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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트로' 트렌드에 식품업계 너도나도 '복고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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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복고풍 스타일에 새로운 감성을 더하는 이른바 '뉴트로(New+Retro)'가 유행하면서 식품업계에서는 앞다퉈 옛날 스타일을 강조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두꺼비 디자인의 소주부터 옛 글자체의 브랜드, 과자선물세트까지 옛 시절을 돌이킬 수 있게 하는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옛 소주 브랜드 '진로'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소주 '진로(眞露)'를 오는 25일부터 선보인다. 다양해진 소비자 입맛과 뉴트로 트렌드를 반영해 옛 감성을 새롭고 흥미로운 것으로 받아들이는 20대를 공략한다는 전략에서 내놓는 제품이다.

이번 제품은 라벨 사이즈, 병 모양, 병 색깔 등 과거 디자인을 복원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적용했다. 라벨은 1970∼1980년대 푸른색 계열의 진로 라벨을 기반으로 한 디자인을 적용했고 소주병도 과거와 비슷하게 투명한 스카이블루 색상을 사용했다. 라벨에는 한자로 표기된 진로(眞露)와 브랜드를 상징하는 두꺼비 디자인을 넣었다.

다만 뚜껑의 경우 편의성을 감안해 트위스트캡을 적용하고 알코올도수는 젊은 세대들이 저도주를 선호하는 점을 감안해 16.9도로 정했다. 옛 감성에 새로운 요소도 함께 더한 것이다.

CJ제일제당도 최근 백설 브랜드의 정통성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백설 헤리티지 에디션'을 선보였다. 1950년대 백설 브랜드의 초기 디자인을 활용해 뉴트로 콘셉트로 만든 한정판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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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식품 사업의 근간이 된 설탕을 포함해 밀가루, 참기름, 소금 등 네 가지 제품으로 구성했다. 설탕은 1950년대 초창기 제품의 눈꽃 모양 디자인을 포장지에 그대로 살렸다. 밀가루도 초기 제품명인 '미인'의 디자인을 활용했다.

롯데제과의 경우 추억 속의 제품들을 뉴트로 트렌드에 맞춰 한정판으로 선보였다. 재출시된 제품은 '사랑방 선물', '육각 꼬깔콘', '과자종합선물세트' 등 3종이다.

사랑방 선물은 1982년 출시해 2013년에 사라진 제품으로 원형의 케이스 안에 알록달록한 색깔의 알사탕이 들어있는 제품이다. 육각 꼬깔콘은 1983년 출시 당시의 모습을 재현한 것으로 육각형 종이패키지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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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종합선물세트는 1970∼1980년대 인기를 얻은 대표 제품인 '빠다코코낫'(1979년 출시), '롯데샌드'(1977년 출시), '빼빼로'(1983년 출시), '칸쵸'(1984년 출시), '마가렛트'(1987년 출시) 등 13종의 과자를 넣은 패키지다. 해당 패키지와 일부 제품을 출시 당시의 디자인으로 구성했다. 옛 롯데제과의 심볼이었던 '햇님마크'가 인쇄된 돗자리도 들어있다.

이 밖에 SPC삼립도 뉴트로 콘셉트의 빵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추가로 제품을 더 선보였다.

지난 2월 선보인 '우카빵'과 '떡방아빵'이 출시 한 달새 100만개 판매되면서 1980년대 및 2000년 초반에 출시됐던 '초코방울이', '덴마크데니쉬', '꿀떡꿀떡' 등 3종의 제품을 추가로 출시했다.

동아오츠카는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1971년 국내 최초 플레이버(flavor) 음료로 출시된 오란씨의 '뉴트로 스페셜 패키지'를 이달 말까지 판매한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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