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 노사는 이날까지 사흘간 재개한 집중 교섭에서 상당부분 입장 차이를 좁혔다. 협상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노사가 근로강도 완화와 관련한 쟁점에서 이견을 좁혔다"며 "26일 오전이면 합의안을 마련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르노삼성 노사는 지난해 6월부터 임단협 교섭을 진행했지만 노조가 "근로강도가 지나치게 과중하다"며 작업 전환배치 시 노조 합의권을 요구하면서 계속 평행선을 달렸다. 노조는 지난해 10월부터 이달 19일까지 62차례, 250시간 동안 부분파업을 벌였다. 파업으로 인한 르노삼성 부산공장의 손실금액과 차량 대수가 각각 2806억원, 1만4320대에 이른다.
르노삼성은 생산물량 감소를 이유로 이달 29일부터 사흘간 공장 가동을 일시 중지(셧다운)할 예정이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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