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속절없이 굴러가는 공이 야속하기만 한 골키퍼다.
지난 25일(현지시간) 호주 브리즈번의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호주 A리그 27라운드는 브리즈번 로어가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에 3-5로 패했다.
브리즈번 로어는 애들레이드에 5골을 내주며 패했지만 값진 장면을 연출했다. 브리즈번 로어의 측면 공격수 에릭 부텍은 후반 16분 페널티킥 상황에서 상대 골키퍼 폴 이쪼를 속이는 파넨카 킥으로 3-2로 앞서는 득점을 넣었다.
에릭 부텍은 페널티킥 상황에서 파넨카 킥을 시도했다. 그의 발을 떠난 공은 잘못 맞은 듯 골대로 굴러갔다. 그러나 이는 에릭 부텍에 유리하게 작용됐다. 폴 이쪼는 방향을 잘못 잡아 넘어졌고 굴러가는 공을 그저 바라만 볼 뿐이었다.
경기 후 에릭 부텍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의도된 것"이라고 해당 파넨카 킥에 관한 자부심을 표현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에릭 부텍의 파넨카 킥 이후 브리즈번 로어가 내리 3골을 내주며 3-5로 역전패했다.
◇천천히 굴러가는 파넨카 킥에 속절없이 당한 호주 골키퍼(https://youtu.be/AhM50h1DsEc)
사진 | bts portbfootball 트위터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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