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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윤지오, 캐나다 도착→ "무섭고 미안했다" 심경글→SNS 비공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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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노규민 기자]
텐아시아

배우 윤지오/ 사진=텐아시아DB


배우 윤지오(본명 윤애영·32)가 캐나다에 도착했다는 소식과 함께 “한국에서 어머니와 함께 있었다”고 털어놓은 이후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윤지오는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말씀 못 드린 부분이 있다”며 어머니가 한국에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가족 내력이 유방암이 있고, 엄마는 시민권자로 캐나다 의료혜택이 전액 무상이지만 대기인원이 많아 한국으로 모셨다”고 설명했다.

또한 윤지오는 “엄마의 카드내역을 봤던 건지 엄마에게도 나에게도 협박 전화가 오고 숙소까지 노출됐다”며 “더는 안 되겠다 싶어서 공항으로 갔는데 기자들로 가득했다”고 말했다.

윤지오는 공항에서 취재진들에게 화를 낸 이유에 대해 “마치 나를 죄인 취급했다. 나는 엄마가 이런 모습을 보고 마음 아파하실까 봐 너무 속상했다. 그래서 화를 낼 수밖에 없었다”며 “남들처럼 일상을 평범하게 누리는 게 소원”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가족들과 셀카도 올리고 친구들이랑 자유롭게 지내고 남자친구랑도 편하게 지내도 비공개일 때가 차라리 행복했다”며 “공개적으로 나오고 나선 나뿐만 아니라 주변도 돌보고 챙겨야 했다. 나 때문에 피해를 입는 주변 사람들이 많아지니 감당하기가 버겁고 무섭고 미안했다”고 털어놨다.

윤지오는 “나를 욕하고 질타하고 미워하는 건 상관없지만 엄마나 내 가족, 친구들은 괴롭히지도 협박하지도 욕하지도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해당 글을 게시한 후 윤지오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앞서 캐나다에 거주중이던 윤지오는 지난달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대검찰청 과거사위원회에 증언하기 위해 입국했다. 자신이 장자연 문건을 직접 본 목격자라고 주장하며 관심을 촉구했다.

이후 윤지오는 과거 연락을 주고 받던 김수민 작가와 진실 공방을 벌였다. 김수민 작가는 윤지오를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김수민 작가의 법률대리인인 박훈 변호사는 “윤지오는 고 장자연 씨의 억울한 죽음을 이용하고 있다”며 윤지오의 출국 금지를 주장하기도 했다.

김수민 작가의 주장에 반박하던 윤지오는 지난 24일 캐나다로 떠났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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