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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닭·소고기값 저렴해진다는데…비싼 돼지고기 대체재로 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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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중국과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 등을 중심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되면서 돼지고기 값이 들썩이는 가운데, 내달부터 닭·소고기 가격은 하향세를 띠는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닭과 소고기가 비싸지는 돼지고기의 대체재로 뜰 가능성도 높아졌다.


26일 농업관측본부의 축산관측에 따르면, 내달 한우 1등급 평균 도매가격은 전년(㎏당 1만8165원) 대비 최대 7% 하락한 ㎏당 1만6900~1만7900원 선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이달 도축 마릿수가 6만~6만4000마리로, 전년 동기(6만마리) 보다 늘었기 때문이다. 4월 한우 사육 마릿수도 291만8000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3.8%, 전월 대비 1.4% 증가했다.


6월까지 이같은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6월 한우 사육 마릿수는 전년 대비 1.4% 증가한 301만7000마리로, 관측본부는 당분간 사육 마릿수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닭고기값 역시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낮은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관측본부에 따르면, 5월 육계 가격은 전년도(㎏당 1188원)와 비슷한 ㎏당 1100~1300원 사이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지난해보다 병아리 품질이 저하돼 대닭이 줄어들지만, 육계 도계 마릿수 자체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지난 1월 ㎏당 2000원을 넘어섰던 육계 가격은 매달 하락세를 거듭하며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수렴하고 있는 추세로, 관측본부는 도계 증가폭이 커지고 생산성이 향상되면서 이달 대비 5월 육계 가격은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달과 이달 닭고기 수입량도 20% 이상 증가했다. 3월 닭고기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고, 이달 중순까지의 닭고기 수입량도 전년 동월 대비 23% 늘었다. 이에 따라 내달 중 돼지고기 가격이 오르더라도 대체재인 닭, 소고기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반사 효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농업관측본부는 내달 돼지고기값이 수입량 감소로 인해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관측본부는 내달 돼지 도매가격은 ㎏당 4600~4800원 선으로 전망했다. 국내 생산량은 늘어나지만,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수입량이 20%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문제는 열병의 확산으로 인한 변수다. 본부 관계자는 "열병 확산, 중국의 돼지고기 수입 증가시 수입량이 전망치보다 더 감소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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