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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과기계 출연硏, 중소기업 혁신성장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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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 R&D 지원 474건, 우수 연구인력 213명 파견 통해 중소기업 밀착지원

-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출연연-중소기업 협력 우수사례집 발간

헤럴드경제

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정부출연연구기관과 중소기업 협력사례를 담은 사례집 ‘함께 하는 오늘, 성장하는 미래’ 표지.[제공=국가과학기술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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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과학기술계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이 기술과 연구인력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이끌어 내고 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정부출연연구기관과 중소기업의 협력사례를 담은 ‘함께 하는 오늘, 성장하는 미래’ 우수사례집을 발간했다.

이번 사례집에는 2018년 한 해 동안 출연연과 패밀리기업이 함께 일궈낸 협력 우수사례 35건에 대한 스토리가 담겨있다.

주요 협력사례를 살펴보면 마그넷 응용제품 생산기업 가온솔루션은 한국기계연구원의 기술지도자문을 받아 당초 5년으로 예상된 ‘고청정 CG종말 디스플레이 이송 장비’ 개발 기간을 1년으로 단축하는데 성공했다.

선박, 건설에 사용되는 각종 부품의 열처리 전문기업 케이엠티는 재료연구소와 함께 ‘콘크리트 이송용 파이프 내마모 코팅 두께 측정기술’을 개발해 품질 보증 신기술을 확보하고, 북미 시장 개척을 타진하고 있다.

2017년 설립된 신생기업 테라테크노스는 전기자동차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SiOx 나노 분말 제조 기술’을 이전받아 리튬이온전지용 음극재를 개발했다. 테라테크노스는 이 기술로 미국 최대 기술사업화 컨퍼런스 ‘테크 커넥트’에서 혁신기술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출연연이 보유한 기술, 인프라를 활용한 기술 혁신이 기업의 매출증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진 다양한 사례들을 접할 수 있다.

NST와 출연연은 중소기업의 수요 기반 R&D 전주기 지원, 우수 인력 및 장비 지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중소기업 혁신 성장의 디딤돌을 마련하고 있다.

출연연은 5900여개 패밀리기업과 협력체계를 구축, 기업 수요기반 R&D 지원 474건, 중소기업 지원 전담인력 운영 320명, 우수 연구인력 213명 파견 등을 통해 중소기업을 밀착지원하고 있다.

향후 NST는 출연연과 중소기업의 협력 성과가 전파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인을 대상으로 우수사례집을 배포하고, 권역별 설명회를 통해 중소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홍보해 나갈 예정이다.

원광연 NST 이사장은 “중소기업은 우리 경제의 허리이자 척추로, 중소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NST와 출연연이 다방면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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