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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불펜은 안정을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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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키움 히어로즈는 불펜 안정화를 꾀할 수 있을까. 여러 투수들의 활약에 시즌 초반보다는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키움은 25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에서 9-6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시즌 전적 16승 12패로 5위다.

25일 경기의 승리는 치열한 타격전을 펼치며 대량 득점을 뽑아낸 타선의 덕분도 있으나, 위기를 잘 넘긴 불펜의 힘도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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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롱릴리프 김동준이 25일 고척 두산전 위기상황서 등판해 제 역할을 다 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김재현 기자


최원태가 1⅓이닝 만에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흔들리자, 키움은 최원태를 일찍 마운드에서 내리고 불펜진을 가동했다.

불펜진은 7⅔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두산 타선을 상대했다. 최원태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동준은 3⅔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호투, 승리 투수가 됐다.

김상수 한현희 윤영삼이 1이닝씩 맡아 무실점 피칭을 펼쳤고, 마무리투수 조상우가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아내는 위력을 보이며 경기를 끝냈다.

우승 후보로 거론됐던 키움이지만, 시즌이 시작되자마자 불펜 난조에 힘겨워했다. 3월 8경기 동안 키움 불펜 평균자책점은 6.48(9위)에 달했다.

키움에겐 치명타였다.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린 한현희를 과감하게 불펜진으로 돌렸다. 지난해에도 불펜진의 과부하가 단점이었기 때문에 올해만큼은 달라지겠다며 노력했다. 하지만 성과는 좋지 못 한 듯 했다. 결국 키움은 부진하던 필승조 이보근을 2군으로 내려 보내는 등 강수를 뒀다.

점점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키움 불펜진의 4월 평균자책점은 3.51(4위)로 눈에 띄게 좋아졌다. 롱릴리프 김동준이 마당쇠 역할을 잘 소화하고 있으며 윤영삼도 최근 들어 필승조와 같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지난해 안 던지던 슬라이더를 던지고 있다”며 “사실상 필승조로 보면 될 것 같다. 그만큼 잘 해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여기에 등판할 때마다 세이브를 챙겨가고 있는 마무리투수 조상우의 활약도 독보적이다. 키움이 불펜의 안정을 찾아 유지해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yiju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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