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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대전 소아병원과 무관한 홍역 확진자 발생…23명 확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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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대전의 한 홍역 선별진료소 © 뉴스1


(대전·충남=뉴스1) 박종명 기자 = 대전의 한 소아 전문 병원에서 집단 발병한 유행 사례와 무관한 20대 여성이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26일 시에 따르면 베트남 여행을 다녀온 A씨(26 여)가 23일부터 감기 증세로 유성의 한 병원을 찾았지만 발진 증세를 보여 25일 검체를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한 결과 홍역으로 확진됐다.

A씨는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친구와 베트남 여행을 다녀온 뒤 감기 증세를 보여 23일과 24일 유성의 한 병원을 찾았지만 발진 등 홍역 의심 증상을 보였다.

시는 A씨를 자택에 격리하는 한편 A씨 동행자 및 가족, 직장 동료 등 39명의 접촉자를 대상으로 건강 상태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벌이고 있다.

시는 또 이틀동안 방문한 병원을 상대로 A씨 접촉자들을 추가 파악 중에 있다.

시 관계자는 “A씨는 1차 예방접종 전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홍역이 집단 발병한 유성의 소아 전문 병원과는 관련성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유성의 한 소아 전문 병원에서 촉발된 홍역 확진자는 21일 이후 추가 확진자가 없는 가운데 지난 17일 확진 환자에 대해 질병관리본부에서 정밀 검사를 벌인 결과 예방접종에 의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나타나 홍역 확진자에서 제외해 소아 전문 병원 관련 확진자는 21명에서 20명으로 즐었다.

올들어 대전에서는 소아 전문 병원에서 촉발된 20명의 홍역 유행 사례 외에 지난 2월 1명, 3월 1명, 4월 1명 등의 개별 사례가 발생해 홍역 확진자는 모두 23명으로 늘었다.
kt03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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