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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티브로드 합병 계약…'브로드밴드' 이름도 바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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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SK텔레콤 최대주주, 2·3대주주에 태광·미래에셋그룹…4분기 통합법인 출범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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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와 케이블TV 티브로드가 합병한다. 정부 인허가를 거쳐 합병이 완료되면 가입자는 762만명(지난해 상반기 기준)으로 늘어 유료방송시장 합산 점유율 24%를 차지하는 대형 사업자가 된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와 태광산업은 이날 오전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 안건을 의결했다. 본계약은 이날 오후 체결한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달 28일 공정거래위원회에 티브로드 합병 관련 임의적 사전심사 요청서를 접수했다. 임의적 사전심사를 받아도 실제 결합 땐 정식 신고를 해야하지만, 사실 관계를 간략하게 확인해 크게 달라진 점이 없으면 신속하게 처리되는 '패스트트랙'을 밟게 된다.

SK브로드밴드는 태광산업과 본계약 체결 이후 5월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정위에 합병 심사 서류를 제출할 계획이다. 정부 인허가 과정을 거쳐 올해 4분기쯤엔 새 통합법인이 출범한다. 양사는 통합법인 사명을 SK브로드밴드로 유지하지 않고 변경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새로운 법인명과 로고 등은 논의 중이다.

합병 이후 SK텔레콤은 통합법인 지분 약 70%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된다. 태광산업은 지분율 약 23%를 가져 2대주주가 되고 미래에셋그룹이 양사 합병에 FI(재무적투자자)로 참여, 3대주주가 된다.

합병이 완료되면 통합법인은 SK브로드밴드 가입자 447만명에 티브로드 가입자 315만명(지난해 상반기 기준)을 합해 총 762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게 된다. KT계열(KT·KT스카이라이프)와 LG유플러스·CJ헬로에 이어 유료방송시장 3위 사업자가 된다. LG유플러스·CJ헬로와는 시장 점유율을 1% 내외로 좁히게 된다.

한편 LG유플러스와 CJ헬로는 현재 정부의 기업결합심사가 진행 중이다. LG유플러스는 CJ ENM이 보유한 CJ헬로 지분 중 50%+1주를 매입하기로 의결하고 지난달 15일 과기정통부와 공정위에 인수 인가를 신청했다.

SK브로드밴드의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옥수수(Oksusu)와 푹(POOQ)이 결합한 통합OTT 출범은 이르면 6월, 늦어도 7월 출범할 예정이다. 통합 법인이 나오면 가입자만 1300만명이 넘는 국내 최대 OTT가 탄생한다.

김주현 기자 na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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