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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데 헤아, 맨더비 후 정신적 충격...눈물까지 흘릴 뻔 (英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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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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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핵심 전력인 다비드 데 헤아가 흔들리고 있다. 최근 부진이 맨체스터 더비에서도 이어졌고 팀이 패배한 이후 눈물을 흘릴 뻔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약 이슈에 정신적인 충격이 가해지면서 맨유도 향후 일정을 소화하는데 부담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지난 25일(한국시간)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19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더비 맞대결에서 0-2로 완패했다. 맨유는 챔피언스리그 탈락에 이어 에버턴-맨시티에 완패하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부진의 원인으로 수비 붕괴를 꼽을 수 있다. 지난 2월 리버풀전 무승부 이후 무려 12경기 연속으로 실점하고 말았다. 이 기간 동안 챔피언스리그, FA컵에서 탈락하고 EPL에서도 4위 경쟁에서 밀려나는 등 상황이 어려워졌다.

수비진의 붕괴 이면에는 EPL 최고의 골키퍼로 군림했던 데 헤아의 부진도 자리 잡고 있었다. 데 헤아는 바르사와 상대한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경기에서 리오넬 메시의 평범한 슈팅을 잡지 못하면서 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맨시티전에서도 르로이 사네의 슈팅이 구석보다는 정면에 가깝게 날아갔지만 제대로 막아내지 못하면서 팀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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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부진에 데 헤아도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메일'에 따르면 데 헤아는 맨시티전에서도 부진이 이어지자 눈물을 흘릴 뻔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증거였다. 물론 훈련장으로 돌아간 후에는 나아졌다는 이야기도 들려온다.

다만 맨유 입장에서는 고민이 될 만한 부분이다. 현재 데 헤아는 맨유와 재계약 협상을 하고 있고 과도한 주급을 요구했다는 설도 나왔다. 이 부분이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쳤고 데 헤아가 구단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받는 상황이다. 재계약 협상과 잔여 시즌 소화에서 모두 우려가 될 수 있다.

게다가 다음 상대는 4위 자리를 놓고 다투는 첼시다. 시즌 종료까지 3경기 남은 상황에서 첼시에 3점 뒤진 맨유로서는 반드시 잡아야 하는 상대다. 부담스러운 일전이고 정신적으로 강인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미 기량으로는 증명됐지만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 헤아의 회복만을 기다릴 맨유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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