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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5년 만에 모습 드러낸 IS수괴..."스리랑카 테러는 IS의 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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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니파 극단주의조직 이슬람국가, IS의 우두머리가 5년 만에 모습을 드러내며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최근 일어난 스리랑카 '부활절 테러'가 IS의 복수라고 주장했습니다.

황보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IS의 미디어 조직 알푸르칸이 우두머리 바그다디의 메시지라며 현지시각 29일 유포한 18분짜리 영상입니다.

앉은 채 말하는 수염이 덥수룩한 남성이 주인공입니다.

예전 영상에서 보였던 바그다디의 외모와 비슷하지만, 수염이 더 자랐고 나이가 더 든 모습입니다.

바그다디가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2014년 6월 이라크 모술에 있는 알누리 대모스크의 설교 이후 거의 5년 만에 처음입니다.

IS는 이번 영상이 제작된 시점을 이달 초로 달았습니다.

실제로 시리아 '바구즈 전투'와 스리랑카 자살폭탄 공격을 언급한 점으로 미뤄 최근 촬영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바그다디는 이 영상에서 최근 스리랑카에서 발생한 '부활절 테러'가 시리아 '바구즈 전투'의 복수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또 "기독교를 상대로 '복수 공격'이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IS는 지난달 시리아 동부의 마지막 소굴 바구즈 전투를 끝으로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모든 점령지를 상실했습니다.

이번 영상으로 IS는 계속된 패퇴 속에서도 바그다디의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앞서 바그다디의 생존을 입증하는 최후 정황은 작년 8월 추종자들에게 세계 각지에서 '계속 싸우라'고 촉구한 55분짜리 육성 파일이었습니다.

미국 정부는 바그다디에게 알카에다의 옛 두목 오사마 빈라덴과 같은 '최고 2천500만 달러, 약 290억 원' 현상금을 걸었습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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