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방화살인 참사 겪은 진주시, 도시 곳곳에 비상벨시스템 설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벨 누르면 도시관제센터 요원과 1 대 1 영상통화…CCTV 2천300여대 추적

연합뉴스

진주시 도시에 설치한 비상벨
[진주시 제공]



(진주=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시 도시관제센터에서 시민 여러분의 안전한 생활을 도와 드립니다. 범죄나 위험시 비상벨을 누르면 관제센터와 바로 연결됩니다."

아파트 주민 방화 살인 참사를 겪은 경남 진주시는 시민 안전망 확보를 위해 도시 곳곳에 비상벨시스템을 도입,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비상벨은 시내 우범지역이나 위법행위 다발지역 등 59개소에 설치됐다.

이 벨을 누르면 시 도시관제센터 관제요원과 1 대 1로 즉시 영상통화가 가능하다.

사안에 따라 센터 내에 상주하는 경찰과 직원의 즉각적인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시내에 설치된 2천300여대 폐쇄회로(CC)TV도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현장 상황을 추적, 포착하게 된다.

각종 위급 상황 발생 때는 112 종합상황실과 순찰 차량에 즉시 통보해 각종 범죄와 사건·사고에 신속하게 대처하게 된다.

시 도시관제센터에는 1개 조 7명 요원이 4개 조로 나눠 근무한다. 경찰관 3명도 근무 시간을 나눠 관제요원과 함께 24시간 상주한다.

시 관계자는 "CCTV와 연동한 방송기반 비상벨시스템으로 다양한 위험을 사전 안내에 방송하는 등 상호 소통 가능한 예방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현재 설치된 807개 CCTV 지주대에 이러한 방송기반 비상벨 설치를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choi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