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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스리랑카, 성당 겨냥 추가 테러 우려…"이번주 미사도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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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사진=AFPBB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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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스리랑카 천주교가 추가 테러 가능성을 우려하며 이번 주 재개하기로 한 성당 미사를 재차 연기했다.

3일(현지시간) 알자지라에 따르면 말콤 란지스 스리랑카 콜롬보 대교구장은 가톨릭 관계자들에게 서한을 보내 미사 중단 방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란지스 대교구장은 “성당에 대한 추가 테러가 이어진다는 정보를 입수했다”면서 “당분간 주일 미사를 취소하고 스리랑카 전역의 가톨릭학교의 문을 닫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스리랑카 천주교는 일요일인 오는 5일부터 미사를 재개할 예정이었다.

앞서 지난달 21일 스리랑카 콜롬보 인근 호텔과 가톨릭교회 등 8곳에 연쇄 폭탄 테러가 발생해 257명이 숨지고 500여명이 다쳤다.

경찰은 사건 배후로 현지 극단주의 이슬람조직인 NTJ(내셔널 타우히트 자마트)를 지목하고 수사에 나서 테러 용의자 7명을 체포했다. 다만 주동자로 꼽히는 인물 자흐란 하심은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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