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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소상공인 3명 중 1명 "최근 폐업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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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3명 중 1명은 최근 1년 새 폐업을 고려해 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도소매, 음식점, 숙박업 등에 종사하는 소상공인(종업원 5인 미만) 500명을 대상으로 '소상공인 경영 실태 및 정책 과제 조사'를 실시한 결과 33.6%가 최근 1년 새 사업 전환이나 휴·폐업을 심각하게 고려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폐업 후 계획에 대해서는 응답자 중 36.3%가 '계획이 없다'고 답했으며 다음으로 근로자로 취업(20.8%), 은퇴(20.2%), 타 업종 재창업(17.3%) 순이었다. 폐업을 생각하고도 폐업하지 못하는 이유(복수 응답)에 대해서는 매장 매수자가 없음(63.1%), 폐업 후 생계 유지 부담(58.9%), 권리금 회수 어려움(41.1%) 등으로 답해 마지못해 영업을 계속하는 소상공인이 상당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폐업 이후 사업 재기나 노후생활 안정을 위한 준비가 된 업체는 18.0%에 불과했다. 현재 경영 상황에 대해서는 응답자 중 80.0%가 지난해에 비해 영업이익이 악화됐다고 응답했다.

    매출이 줄었다는 업체도 77.4%에 달했다. 영업이익 악화 원인(복수 응답)으로는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판매 부진(83.5%), 제품·재료비 원가 상승(27.8%) 등을 꼽았다.

    [서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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