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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류경수, '자백' 결정적 등장..괴물 신인의 대체불가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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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자백' 방송화면 캡처


[OSEN=박진영 기자] 배우 류경수가 ‘자백’에 결정적으로 등장하며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자백’에서 한종구(류경수 분)는 최도현(이준호 분)의 아버지가 연루된 차중령 사건의 중요한 증인으로 재판장에 나타났다. 조기탁(윤경호 분)에게 공격받은 이후, 의식을 잃은 상태로 오랫동안 중환자실에 있었던 한종구의 재등장에 온 시청자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앞서 한종구는 소식을 듣고 찾아온 최도현과 만났고 재판장에 증언자로 나서 줄 것을 부탁받았다. 진실을 알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말에 한종구의 얼굴에는 묘한 표정이 담겨 궁금증을 배가시켰다. 이후 재판장에서 힘겹게 입을 떼면서 10년 전 차중령 살해 장소에서 봤던 것을 하나하나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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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백' 방송화면 캡처


류경수는 아직 채 완쾌되지 않은 몸 상태에도 어떻게든 증언을 하고자 하는 한종구의 의지를 디테일한 연기로 표현했다. 멍하지만 또렷한 시선, 찬찬히 기억을 더듬는 듯한 표정은 일전에 사건 용의자로 참석했을 때와는 확연히 다른 상황과 심리를 보여줬다.

이렇듯 한종구 캐릭터를 꼼꼼하게 해석한 류경수는 살인사건의 범인으로서 섬뜩하고 능청스러운 면모로 주목받은 것은 물론 살인마 조기탁과 재회하며 두려움을 표출하는 순간까지 임펙트 넘치는 감정 열연으로 대중들에게 단단히 눈도장을 찍었다.

그동안 각종 독립영화를 통해 연기력을 쌓아온 류경수는 올해 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에 이어 ‘자백’으로 안방극장 첫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친 셈이다. 특히 한종구가 공격당했던 지난 8회 방송 직후 ‘종구 다시 보고 싶다’, ‘악역인데 이렇게 정들기도 처음’, ‘한종구 살아났으면 좋겠다’ 등 시청자들의 응원 메시지가 쏟아진 가운데 약 한 달 만에 재등장한 류경수에게 반가움과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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