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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종영 '자백' 이준호, 비선실세 문성근 잡고 특검으로 활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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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이준호가 비선실세 문성근 게이트 특검으로 진실을 좆으며 종영을 맞았다.

12일 방송된 tvN 드라마 '자백'(연출 김철규, 윤현기)에서는 살인 사건의 진실을 좇는 기춘호(유재명 분), 최도현(이준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도현은 재판에 증인으로 참석한 추실장(문성근 분)에 "보고서가 조작되었습니다"라며 10년전 살인사건이 일어나게 된 원인, 배경, 그 본질에 접근했다. 이에 추실장은 "무슨 증거라도 있습니까?"라고 덤덤하게 물었고, 최도현은 녹음파일을 증거물로 제출했다. 녹음파일에는 추실장, 박시강, 오회장의 대화가 모두 담겨 있었다.

검수 보고서를 조작하기 위해 차중령에 압박을 가했지만 그는 회유되지 않았다. 당시 차중령은 "산업폐기물을 수입하는 겁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에 오회장은 "차중령 별 달아야지 내가 확실히 밀어줄게"라고 제안했고, 눈이 풀린 박시강은 "검수보고서 숫자 몇개 바꾸는게 큰일이라고 생색이야 결국 오케이 할 거잖아"라며 차중령을 총으로 쐈다.

박시강이 쏜 한발까지는 차중령이 살아 있었지만, 일을 덮어두기 위해 추실장이 추가 발포를 하면서 결국 차중령은 사망했다.

추명근은 노선호 검사가 불법적으로 녹취한 파일임을 검사측에 알렸고, "법적인 증거 능력이 있다고 볼 수 없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재판부는 "피고인이 살해를 하지 않았다는 것은 명확해졌습니다"라는 최도현의 발언을 인정했고 "피고인이 유죄가 아니라는 증거로는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검사측 재수사를 통해 진범을 밝혀내도록 권고하겠습니다"라고 판결을 내렸다.

기춘호는 황교식(최대훈 분)의 핸드폰을 통해 김선희 살인교사 증거물을 손에 넣었고, 추명근을 긴급체포했다.

기춘호는 박시강이 손을 댄 사업체결 서류를 찾아냈고 그를 체포했다. 박시강은 "나 국회의원이야. 대통령 조카라고"라며 악을 썼다. 기춘호는 "국회의원도 법을 어기면 잡아갑니다. 대통령 조카가 아니라 대통령이 와도 죄를 지으면 벌을 받는 거야"라고 코웃음을 쳤다.

최필수(최광일 분)의 마지막 재심 공판, 그는 "저는 아들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해서는 안 되는 선택을 했습니다. 그 선택 때문에 수술을 받지 못하고 사망한 피해자 분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그리고 블랙베어 프로젝트는 통과되어서는 안 되는 사업이었습니다"라며 잘못된 검수 보고서를 묵인해 전투기 사고로 희생한 소중한 생명들에 사죄했다.

재판부는 "피고인 최필수에게 무죄를 선고한다"라며 최종적으로 무죄 판결을 내렸다. 최필수는 교도소를 벗어나 제일 먼저 하유리(신현빈 분) 부친의 묘소를 찾아갔다. 방송말미 기춘호, 최도현은 추명근 게이트 특검본부에 소속되어 수사에 착수했다.

한편 '자백'은 일사부재리(어떤 사건에 대해 판결이 확정되면 다시 재판을 청구할 수 없다는 형사상 원칙)라는 법의 테두리에 가려진 진실을 좇는 이들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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