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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N인터뷰]① '와이키키2' 문가영 "곰탈·음치 코믹연기 부담NO, 성취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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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배우 문가영/키이스트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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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망가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서 거부감이 없었다."

배우 문가영(23)은 16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키이스트 사옥에서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2'(극본 김기호 등/연출 이창민) 종영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갖고 드라마 비하인드 스토리와 연기관을 전했다.

문가영은 지난 14일 종영한 '으라차차 와이키키2'에서 한수연 역을 맡아 로맨스의 설렘과 현실 공감,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마취불곰녀, 화병 유발 보컬 트레이닝, 발음 교정 수업 등 코믹 에피소드에서 물오른 코믹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배우 김선호(차우식 역)와의 알콩달콩한 케미스트리로 로맨스는 물론, 세상 물정에 어두운 철부지였다가 홀로서기하는 모습까지 그리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다음은 문가영과의 일문일답.

-종영 소감은.

▶아직 실감이 안 난다. 시즌1을 사랑해준 분들의 기대치에 충족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부담감도 있었다. 감독님 작가님에 대한 믿음도 있었고 대본도 1부를 보고 들어왔는데 너무 재미있더라. '와이키키' 스러운 작품의 장르를 좋아해주시지 않을까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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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연기를 해봤는데 어떤가.

▶그동안 웹드라마 제외하고 코믹 연기를 할 기회가 없었다.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이자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두려움보다 설렘이 더 컸다. 망가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서 거부감이 없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장면은.

▶음치 연기가 제일 걱정이 많이 됐다. 음치도 보는 분들이 불편해하는 부분이 있다 보니 코믹과 사랑스러움을 보여줘야 한다는 디렉션을 받아서 2주간 고통에 시달렸다. 잘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어서 그랬다. 촬영날 감독님, 스태프들이 웃어줘서 안심하면서 찍었다.

-실제로는 음치가 아닌가.

▶그 정도는 아니다. 좋게 봐준 분들이 '진짜 음치 아니냐'라고 해서 성취감도 들었다. 내 노래실력을 착각하시면 어떡하나 싶었다. 노래를 잘 하지는 않지만 그 정도는 아니다. 서민정 선배의 영상도 보고, 유튜브 영상들도 많이 참고했다. 오히려 당당하게 하는 게 보는 분들이 즐거울 거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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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연기를 많이 못해서 아쉽지는 않나.

▶후반에는 드라마, 러브라인이 있다보니 초반 에피소드에 비해서는 코믹 연기가 줄었다. 아쉽기도 하다. 대본을 볼 때 설렘 반, 두려움 반이었다. 이번에는 누가 망가질까 싶었다. 16부 끝나고 이제 못 한다는 아쉬움도 들었다.

-첫사랑 이미지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나.

▶그렇게 봐준 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아무래도 세 사람의 첫사랑으로 등장하다보니 많은 분들의 첫사랑 이미지에 부합하고 싶으면서, 동시에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었다. 이 세 사람이 캐릭터적으로 사랑할 만한 수연이의 사랑스러움을 보여주고 싶었다.

-김선호 러브라인

▶너무 즐거웠다. 드라마적 이야기도 많이 참여했다. 선호 오빠와 열 살 차이가 난다. 많은 분들이 놀라시더라. 그래도 잘 어울린다고 해주셨다. 작품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장난도 많이 쳤다. 호흡이 좋아서 즐거운 작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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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는 어떤 스타일인가.

▶마음을 숨기는 편은 아닌데 불도저처럼 다가가지는 않는다. 상대의 마음이 확인이 되면 조심스럽게 다가간다. '와이키키' 수연 우식 커플은, 항상 타이밍이 어긋나는 부분을 보여주고 싶었다. 둘이 있는 신을 보면 각자 혼자 쳐다보는 장면이 많다. 그것도 의도가 있는 장면이다.

-웃음이 많은 현장이었다고.

▶(이)이경 오빠가 엄청나다. '마녀보감' 같이 했는데 그때도 너무 웃겼다. 웃음을 참아야 한다는 고통이 있었다. '와이키키'도 웃음을 참느라 힘들었다. 쉬는 시간, 맞추는 시간 모두 아이디어가 넘치는 사람이었다.

<[N인터뷰]②에서 이어>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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