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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종영]"시청률 아쉽지만"‥'더뱅커' 유동근·김상중·채시라, 연기神들의 완벽 피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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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럴드경제

사진=방송화면 캡처


'더 뱅커'가 아쉬움이 남는 시청률에도 믿고 보는 배우들의 활약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16일 MBC 수목드라마 '더 뱅커(연출 이재진/극본 서은정,오혜란,배상욱)가 32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더 뱅커'는 대한은행 대기발령 1순위 지점장 노대호가 뜻밖에 본점의 감사로 승진해 '능력치 만렙' 감사실 요원들과 함께 조직의 부정부패 사건들을 파헤치는 금융 오피스 수사극.

'더 뱅커'는 김상중, 유동근, 채시라 세 배우의 캐스팅 소식이 전해지면서부터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믿고 보는 배우들이 한 곳에 모인만큼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에 대한 기대가 컸기 때문.

지난 3월 28일 첫방송된 '더 뱅커'는 2.5%(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제공)이라는 낮은 시청률로 시작했다. 이후 조금씩 상승률을 보이던 '더 뱅커'는 5% 이상의 장벽을 넘지 못하다 지난 16일 방송에서 7.0%라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종영하게 됐다. 유종의 미라고 볼 수 있는 것은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과 장악력은 고정 시청자 층을 만들며 꾸준히 4~5% 사이를 유지할 수 있었고 최고 시청률로 종영했다는 것.

또한 전개가 빠르게 마무리 된듯한 느낌이 들긴 하지만 모든 출연진들이 행복한 권선징악 엔딩을 만들어내 시청자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노대호(김상중 분)이 강삼도(유동근 분)을 설득하는데 성공하면서 대한은행과 관련된 비리를 폭로하게 만들고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려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해곤(김태우 분)은 행장이 되고 싶은 욕심으로 노대호를 배신하고 강삼도를 찾아가 합병 후 초대 행장 자리를 부탁했다. 그러나 강삼도는 초대 행장 자리에 한수지(채시라 분)부행장을 염두해 두고 있다고 말했고, 이해곤은 분노했다.

한수지는 은행을 떠날 결심을 하고 비리 증거를 가지고 있는 육관식(안내상 분)을 찾아갔다. 결국 육관식에게서 비리 증거를 받은 한수지는 노대호에게 넘겼고, 그는 이 자료로 강삼도를 설득시키는데 성공했다.

이튿날 강삼도는 명성은행과 합병을 하지 않겠다며 공식 발표를 했고 행장직에서 사임했다. 한수지는 자신이 말한대로 은해을 떠나 경제연구소를 설립했고, 이해곤은 행장이 되어 대한은행을 이끌었다. 노대호는 끝까지 은행을 지키는 감사로 남았다.

드라마의 성적표라고 볼 수 있는 시청률은 방송 내내 아쉬웠지만 김상중, 채시라, 유동근의 조합은 그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신선함과 감탄을 안기기 충분했다. 앞으로 세 사람의 조합을 다시 볼 수 있기를 바라본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더 뱅커' 후속작으로는 한지민, 정해인 주연의 '봄밤'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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