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변인은 '대통령이 국민에게, 중소기업인들에게 우리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한, 그것도 객관적 경제지표를 근거로 해 우리 경제 전반에 대해 평가한 것을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단정하고 대통령을 한센병 환자에 빗댄 것'이라며 '이제 김현아 의원 같은 젊은 의원들마저 망언 대열에 합류함으로서 자유한국당으로부터 품격 있는 보수의 모습, 격을 갖춘 언어를 기대하기는 영영 틀린 것 같다'고 비난했다.
이 대변인은 '또 하나 간과할 수 없는 것은, 어떠한 경우든 '한센병'과 같이 절망과 좌절을 안기는 병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비하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그 분들이 고통을 느끼고 싶지 않아서 안 느끼는 것이 아니다. 그 병마에 신음하는 분들은 누군가의 아버지, 어머니, 가족의 일원일 수 있다'며 '김현아 의원은 그 병도 병이지만 그간 무수한 인권 침해와 사회적 멸시와 차별을 견뎌온 한센인들에게 우선 석고대죄해야 할 것이다. 분별력과 균형감각을 상실해도 분수가 있다. 한센인 비하와 대통령 모욕에까지 나아간 김현아 의원은 진지하게 신상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국민들께 합당한 의사를 표명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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