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환자가 유방 x-선 검사를 준비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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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생노동성에 따르면 베지니오는 수술이 어렵거나 재발한 일부 유형의 유방암 환자 치료제로, 국내에서는 지난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전이성 유방암이 있는 폐경 후 여성의 치료 목적으로 품목허가를 승인했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시판돼 지금까지 2000명가량이 이 약을 쓴 것으로 추산된다. 그중 올해 5월까지 14명의 환자에게서 중증의 간질성폐렴 증상이 나타나 3명이 숨졌다.
특히 간질성폐렴 증상을 보인 환자 중 사망한 50대 여성 1명을 포함해 최소한 4명이 베지니오를 투약하는 등 인과관계가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
한 50대 여성 환자는 통원치료를 받으면서 베지니오를 먹기 시작한 지 37일째 자택에서 요양 중 간질성폐렴 증상이 나타나 7일 만에 숨졌다.
이에 따라 후생노동성은 제조판매사인 일본 이라이릴리 측에 약품 첨부 문서 경고란에 간질성 폐질환의 초기 증상에 관해 안내하도록 하고 이 약을 처방하는 의사들의 주의를 촉구했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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