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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4일째 100만 돌파"..'악인전' 마동석, '범죄도시' 마동석 넘을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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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보라 기자] 마동석이 마동석을 넘을 수 있을까.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악인전’(감독 이원태, 제공배급 키위미디어그룹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이 상영 4일 동안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2017년 흥행에 성공했던 청불 액션 ‘범죄도시’(감독 강윤성)의 기록을 깰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 장동수(마동석 분)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형사 정태석(김무열 분),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함께 연쇄살인마 K(김성규 분)를 쫓으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 영화.

‘악인전’의 기록이 ‘범죄도시’의 그것과 비교되는 첫 번째 이유는 관객을 동원하는 속도가 비슷해서다.

이달 15일(수) 개봉한 ‘악인전’은 상영 첫 날 17만 5397명을 동원한 것을 시작으로 상영 이틀째인 16일(목) 17만 543명, 17일(금) 21만 7587명, 18일(토) 45만 5008명을 모았다. 현재까지 누적 관객수는 103만 9815명이다. 일요일인 오늘도 역대급 관객을 동원하며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2017년 10월 3일 개봉한 ‘범죄도시’는 첫날 16만 4399명을 동원, 이튿날 20만 6458명, 3일째 27만 7219명, 4일째 33만 3298명을 불러 모았다. ‘범죄도시’는 상영 4일째 101만 1782명이 관람했는데, ‘악인전’의 상영 4일차와 비교하면 ‘악인전’이 2만여 관객을 더 많이 동원한 상태다.

추석 명절 연휴를 겨냥해 개봉한 ‘범죄도시’는 동시기 개봉한 국내외 경쟁작 ‘남한산성’(감독 황동혁), ’킹스맨: 골든 서클’(감독 매튜 본)에 밀려 3위로 시작했지만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개봉 4일째 2위로, 6일 만에 1위로 치고 올라서며 흥행에 성공했다. 최종 누적관객수는 688만 546명(영진위 제공)이다. ‘악인전’의 최종 관객수는 어떻게 집계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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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인전’이 ‘범죄도시’와 비교 선상에 놓인 또 다른 이유는 주연 배우가 마동석이기 때문.

‘범죄도시’에서는 ‘핵주먹’을 가졌지만 선량한 형사였던 그가 이번에는 인정 사정 없는 조직의 보스 장동수로 돌아왔다. 범인들을 상대로 펼치는 마동석표 화끈한 액션이 속 시원한 한 방을 날리며 관객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었다. ‘악인전’에서는 살인마 만큼 나쁜 조직 보스의 악한 얼굴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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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은 물론 드라마, 코믹, 판타지 등 매 작품마다 다채로운 캐릭터를 선보이며 흥행 열풍을 일으킨 마동석은 ‘악인전’에서 액션의 한계를 넘어섰다. 액션 장르에서 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마동석의 변신이 눈길을 끌기 충분하다.

범죄 액션극의 장르적 문법을 충실하게 따랐지만 캐릭터마다 변주를 넣어 그간 볼 수 없었던 느와르로 탄생했다./ watc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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