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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불한당’ 프랑스 제작사에서 영어로 리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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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영화 '불한당'. 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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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한당원’이라 불리는 열혈 팬덤을 양산한 영화 ‘불한당’이 프랑스에서 리메이크된다.

칸국제영화제 공식 소식지를 발행하는 스크린 데일리는 ‘불한당’이 영어로 리메이크될 예정이라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국 CJ엔터테인먼트와 프랑스 제작사 파테 필름 및 방돔 그룹이 제작에 참여한다. CJ엔터테인먼트는 리메이크 영화를 한국에 배급하고 아시아 지역 수출을 맡는다. 파테 필름은 프랑스와 스위스 배급권 및 그외 국가 수출권을 갖는다.

‘불한당’은 2017년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돼 화제를 모았다. 범죄자로 신분을 위장해 감옥에 잠입한 비밀 경찰과 범죄 조직 보스의 우정과 대결을 그렸다. 설경구와 임시완이 출연했고 변성현 감독이 연출했다.

앞서 ‘극한직업’도 할리우드 리메이크 소식을 알렸다. 영화 ‘마이펫의 이중생활2’(2019)와 ‘쥬만지: 새로운 세계’(2018) 등에 출연한 코미디 배우 케빈 하트가 제작자 겸 주연으로 참여한다.

CJ는 2013년 한국에서 560만 관객을 동원한 공포 스릴러 영화 ‘숨바꼭질’의 할리우드 리메이크인 ‘하이드 앤드 시크’도 올해 칸국제영화제 필름마켓에서 선보였다. ‘하이드 앤드 시크’는 ‘아바타’(2009)에 출연했던 감독 겸 배우 조엘 데이비드 무어가 연출하고, ‘미션 임파서블3’(2006)와 ‘어거스트 러쉬’(2007) 등에 출연한 배우 조너선 리스 마이어스가 주연을 맡았다.

칸=김표향 기자 suza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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