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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페시치 멀티골' 서울, 상주 3-1로 완파…2위 전북과 승점 동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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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경남 꺾고 4연승…대구는 인천 제압

강원, 후반 추가시간 김지현 결승골로 성남 울려

뉴스1

FC서울이 19일 상주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2라운드 상주 상무와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페시치의 골 세리머니 장면.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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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FC서울이 페시치의 멀티골을 앞세워 상주 상무를 제압하고 선두권 추격에 나섰다.

서울은 19일 상주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2라운드 상주와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서울은 7승3무2패, 승점 24로 2위 전북 현대와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에서 밀려 3위에 만족했다. 전북은 22골, 서울은 17골을 기록 중이다. 선두 울산 현대(8승2무2패·승점 26)와 격차도 좁힌 서울이다.

상주는 5승2무5패(승점17)로 7위.

'동유럽 특급' 페시치(세르비아)가 5호, 6호골을 연발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페시치는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 알리바예브도 K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서울은 전반 18분 페시치의 헤딩골로 선취점을 뽑았다. 고광민의 정확한 크로스가 넘어오자 페시치가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그러자 5분 뒤 상주도 박용지의 헤딩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상주가 역전을 노렸으나 서울은 수비를 단단히 한 뒤 전반 41분 다시 리드를 가져갔다. 알리바예프가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잡아 왼발 중거리슛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그렇게 전반은 서울의 2-1 리드 속에 끝났다.

후반 23분, 서울이 쐐기골을 뽑았다. 페시치가 상대 수비수를 앞에 두고 왼발 드롭슛으로 이날 경기 자신의 두 번째 골을 신고했다. 이후 서울은 수비를 강화해 두 골 차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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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 완델손이 19일 양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2라운드 경남과 원정 경기에서후반 32분 결승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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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양산 종합운동장에서 경남FC를 2-1로 물리쳤다. 김기동 감독 선임 이후 4연승을 질주한 6위 포항은 6승1무5패(승점 19)를 기록했다. 4연패에 빠진 경남은 2승3무7패(승점9)로 10위에 머물렀다.

경남이 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먼저 골망을 갈랐다. 코너킥이 수비수를 맞고 높이 뜬 것을 김승준이 바이시클킥으로 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VAR(비디오판독) 확인 끝에 경남의 오프사이드가 인정돼 골은 무효 처리됐다.

VAR로 위기를 넘긴 포항은 전반 25분 완델손의 헤딩슛으로 선취골을 넣었다. 센터서클 부근에서 동료에게 패스를 하고 페널티박스로 뛰어들어가던 이진현의 크로스를 완델손이 수비의 방해 없이 자유로운 상태에서 완벽한 헤딩골로 연결했다.

경남도 전반 38분 김승준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구니모토의 크로스가 수비수에 맞고 굴절된 것을 김승준이 침착하게 오른발로 차넣었다. 이번에도 VAR이 가동했지만 번복없이 골로 인정됐다.

1-1 동점으로 전반을 끝낸 양 팀은 굵어진 빗줄기 속에 후반 들어 공격 작업이 쉽지 않았다. 결승골은 후반 32분 나왔다. 역습 찬스에서 김승대가 수비수 다리 사이로 찔러준 감각적인 패스를 완델손이 페널티박스로 쇄도하며 슬라이딩, 골키퍼를 제치고 공을 골문 안으로 밀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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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선수들이 19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2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에드가의 결슬골 후 기뻐하고 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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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는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사령탑이 바뀐 인천 유나이티드를 2-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대구는 6승4무2패(승점 22)를 기록하며 4위로 올라섰고, 유상철 감독을 새로 선임한 뒤 첫 경기를 치른 인천은 10경기(2무8패) 연속 무승과 함께 1승3무8패(승점 6)로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전반 8분만에 대구가 세징야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정치인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바깥으로 공을 내주자 세징야가 다이렉트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전반은 그대로 대구의 1-0 리드로 종료.

후반 들어 공세를 취한 인천도 후반 12분 동점골을 넣었다. 김진야의 크로스를 문창진이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을 터뜨렸다. 1-1 동점.

동점을 허용한 뒤 대구는 에드가와 츠바사를 연달아 투입해 승리를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결국 후반 30분 결승골이 나왔다. 황순빈의 땅볼 중거리슛이 골문을 빗나가 흘러나갔고, 에드가가 이를 놓치지 않고 골문으로 쇄도해 슬라이딩하며 슈팅, 결승골로 연결했다.

강원FC는 골대를 두 번이나 맞히고도 김지현의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로 성남FC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린 강원은 6승1무5패(승점 19)로 5위,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에 시달리고 있는 성남은 3승4무5패(승점 13)로 9위다.

1-1 동점 상황에서 후반 50분 김지현이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뜨렸다. 성남은 전반 12분 최병찬의 선제골로 앞서나가다 3분만에 제리치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추가시간에 역전골을 헌납하며 안타까운 패배를 더했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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