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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사건’ 조사 결과 오늘 발표…재수사 권고 어려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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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고 장자연 씨 죽음과 관련해 오늘 최종 보고서 채택과 재수사 권고 여부를 논의합니다.

과거사위는 10년 전 부실·축소 수사와 관련한 여러 정황을 새롭게 밝혀냈지만, 공소시효 등의 문제로 대대적인 재수사는 힘들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 과거사위는 오늘 전체회의를 열고 과거사 조사단이 제출한 250쪽 분량의 고 장자연 씨 사건 최종 보고서를 심의하고 재수사 권고 여부를 결정합니다.

앞서 조사단은 장 씨가 술접대를 강요 당한 여러 정황을 사실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토대로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로 불린 '접대 요구자 명단'도 실재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씨의 통화 내역이 수사기록에서 통째로 누락되는 등 당시 검경의 부실 수사 정황도 파악됐습니다.

또 '장자연 리스트'에 등장한 조선일보 사주 일가에 대해선 봐주기 수사가 이뤄진 정황도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조선일보 측이 강희락 당시 경찰청장 등 수사 지휘부에 압력을 넣었다는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조사단은 이같은 의혹 상당수가 공소시효를 넘겨 재수사를 권고하기는 어렵다고 결론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때문에 과거사위 역시 성폭력과 과거 수사부실 등 핵심 의혹에 대해 재수사 권고를 내놓을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과거사위는 다만 장 씨 소속사 대표의 위증 혐의 등 극히 일부에 대해서만 수사 권고를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0년 동안 국민적 의혹을 받아온 장자연 씨 사망 사건은 결국 이번에도 미완으로 남게 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최형원 기자 (roedie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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