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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폰보다 싸진 '5G폰' 기현상…5G 안터져도 최신폰 싸게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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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10 5G모델이 LTE모델 대비 최대 22.9만원 저렴

LG V50씽큐는 '웃돈'까지 더해지며 심지어 '마이너스폰'

뉴스1

서울 구로구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시민들이 휴대폰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 News1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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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5세대(5G) 이동통신용 최신 스마트폰에 역대 최고 수준의 공시지원금이 실리면서 최신 5G폰이 기존 4G 롱텀에볼루션(LTE) 모델보다 오히려 저렴한 '가격 역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동통신 3사가 5G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공시지원금을 상향조정한 영향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10은 LTE 모델보다 5G 모델이 최대 22만9000원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KT의 경우 갤럭시S10 256기가바이트(GB) 모델에 대해 최대 78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출고가 139만7000원인 갤럭시S10 5G 모델을 구입하면서 KT의 최고가 요금제 '슈퍼플랜 프리미엄'(월 13만원)에 가입하면 출고가의 절반 이하 가격인 61만7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이보다 저렴한 5G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슈퍼플랜 베이직'(월 8만원)에 가입해도 공시지원금 61만원을 받을 수 있어 구입가격은 78만7000원이 된다.

SK텔레콤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이 회사는 지난 18일 갤럭시S10 5G의 공시지원금을 상향조정했다. 월 8만9000원 5GX 프라임 요금제 이상을 선택할 경우 63만원의 공시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이 경우 갤럭시S10 5G 모델 구입 가격은 76만7000원이다. LG유플러스도 8만원대 요금제에서 61만5000원의 공시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반면 5G 모델보다 불과 1개월여 앞서 출시된 갤럭시S10 LTE 모델은 출고가가 105만6000원으로 5G 모델보다 34만1000원이 더 저렴함에도 불구하고 공시지원금이 현저히 적어 구입 가격은 더 비싼 상황이다.

현재 이 모델에 지원되는 최대 공시지원금은 SK텔레콤의 최고가 요금제 'T플랜 인피니티'(월 10만원)에 가입했을 경우 받는 21만원이 전부다. KT나 LG유플러스는 각각 최고가 요금제에서 16만5000원과 15만9000원을 지원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3사 모두 지난 2월25일 제품 출시 당시 공시한 지원금을 현재까지 동일하게 유지하고 있다.

이 경우 갤럭시S10 LTE 모델 실 구매가는 최저 84만6000원이다. 출고가가 34만원이 더 비싼 5G 모델을 최대 공시지원금을 받고 구매할 때보다 최대 22만9000원 더 비싼 셈이다. 5G 모델을 가장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KT의 실구매가(61만7000원)을 뺀 가격이다. 가장 비싼 구매조건인 SK텔레콤의 78만7000원과 비교해도 5G모델이 5만9000원 더 저렴하다.

가격 역전 현상은 비단 갤럭시S10에서만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출시된지 10일이 채 지나지 않은 LG전자의 5G폰 V50씽큐는 파격적인 공시지원금이 실리면서 지난해 10월 중순 출시된 전작 V40씽큐와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불법보조금까지 더해지면서 V50 씽큐를 공짜로 사고 오히려 10만원을 '페이백'받는 기현상까지 벌어졌다. '공짜폰'을 넘어 '마이너스폰'이 된 것.

V40씽큐도 현재 50만~60만원 안팎의 적지 않은 지원금이 실리고 있지만 V50씽큐가 이를 웃도는 지원금을 지급하면서 이용자들이 구작 대신 신제품으로 쏠림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5G 서비스가 도입 초기라 통신장애 문제가 생기고 있지만 5G폰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5G 가입자를 초기에 적극적으로 유치해 시장의 흐름을 잡으려는 이통3사의 마케팅과, 그간 침체됐던 단말기 시장에서 '5G 호재'를 만나 판매량을 확대하려는 제조업체의 뜻이 맞아 신제품에 공시지원금이 이례적으로 높게 책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이용자 입장에선 5G 요금제가 기존 LTE요금제보다 1만원 이상 높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면서 "높은 공시지원금에만 현혹될 것이 아니라 전체 요금 부담을 따져보고 가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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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휴대폰 판매점 모습. 2019.4.2/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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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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