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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친박 ‘저격’…“보수ㆍ우파에 ‘박근혜 팔이’ 넘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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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 아직도 박근혜 팔이 돈통 나돌고…

- 유튜브에 박근혜 팔이 정치 장사치들 넘쳐”

-“보수ㆍ우파에 탄핵 여파…분열도 덮어써”

헤럴드경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 “보수ㆍ우파에 ‘박근혜 팔이’가 넘쳐난다”는 내용이 담겼다. [홍준표 전 대표 페이스북 캡처]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보수ㆍ우파에 ‘박근혜 팔이’가 넘쳐난다”며 “보수가 무능과 분열까지 덮어쓰고 있다”고 일갈했다. 한국당 내 친박근혜(친박)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옥외 집회를 계속하고 있는 ‘태극기 부대’, 유튜브 등에서 박 전 대통령 지지 방송을 하고 있는 개인 채널 등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내가 당을 맡았던 시기는 탄핵으로 당 지지율이 4%도 안 됐던 시기로, 궤멸 직전의 당을 이끌고 대선을 치뤘다”며 “문재인 정권 초기 국민 지지율이 80%에 이르렀던 때에 (도널드)트럼프(미국 대통령)까지 가담했던 위장 평화 시점에 지방선거를 치뤘다”고 적었다. 이어 “대선 때에는 대선 공약도 당에서 만들어 주지 않았고, 패배주의에 젖어 유세차 탄 국회의원들 보기가 드물 정도로 ‘원맨쇼 대선’을 치룰 수 밖에 없었다”며 “선거비용 보전 못 받는다고 방송 홍보비도 타 후보의 절반도 쓰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어려웠던 시기 대선 후보와 대표를 맡아 당을 이끌었던 자신을 도와주지 않는 의원들, 주로 친박계에 대한 섭섭함을 토로한 것으로 보인다.

홍 전 대표는 “대선 후 나는 당의 궤멸을 막았다는 것에, 지방선거 때에는 가까스로 TK(대구ㆍ경북)라도 지켰다는데 만족했다”며 “국민들은 탄핵의 여파를 벗어나고 있지만 보수ㆍ우파 진영에는 아직도 심각하게 그 여파가 남아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아직도 박근혜 팔이로 거리에 돈통이 나돌고, 유튜브에는 박근혜 팔이로 연명하는 정치 장사치들이 넘쳐난다”며 “보수는 부패로 망하고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고 했다. 이제 보수는 부패뿐만 아니라 무능과 분열까지도 덮어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친박계 등이 박 전 대통령을 팔아 사실상 우파를 균열시키고 있다고 일갈한 것이다.

홍 전 대표는 “이제 그 질곡의 터널에서 벗어날 때가 되지 않았냐”며 “모두 이성을 되찾고 자성할 때가 되지 않았냐”고 끝을 맺었다. 그가 박근혜 팔이를 비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에도 페이스북에 “아직도 ‘박근혜 감성 팔이’로 정치자금을 걷거나, 유튜브로 돈벌이에만 몰두하면서 정치를 연명해가는 사람이 있다”고 적었다. 지난 6일에도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주장하는 일부 보수 진영 인사를 겨냥해 “거리에서 돈통 놓고 박근혜 팔아 정치 생명을 이어가려는 양아치같은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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