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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컬투쇼' 문세윤X김기욱, 족보 꼬인 두 친구의 美친 입담 케미.."예스 아이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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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현진 기자]

헤럴드경제

'두시탈출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


문세윤과 김기욱이 오랜 친구 케미로 넘사벽 입담을 과시했다.

20일 오후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의 '월.남.쌈' 코너에는 개그맨 문세윤, 김기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기욱은 잘 있었느냐는 질문에 "잘 있었어요 예스 아이엠"이라며 손동작을 함께 선보였다. 문세윤은 "황제성도 방송에서 많이 하고 있는 유행어다. 사실 김기욱이 원조다. 제성이도 잘 안 먹히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김태균은 "선배로서 잘 안 먹힐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기욱은 "어린아이들은 저를 잘 모를 것이다 심형래 같은 존재다"라며 지난 2005년 '웃찾사' 인기 코너였던 '화산고' 동작을 선보였다. 김태균은 "제가 김기욱씨와 2005년 '웃찾사'를 함께 해서 친분이 있다. 당시 '화산고' 인기는 어마했다. 이제 몇 살이 됐나"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김기욱은 "스물세 살에 데뷔해서 벌써 서른 몇 살이다. 83년생이 몇 살이지?"라며 자신의 나이를 문세윤에게 묻는 엉뚱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문세윤은 "83년생이면 37살인데 방송용으로는 38살이죠"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태균이 "방송용 나이가 왜 필요하나?"라고 묻자 문세윤은 "저는 82년생이다. 제가 인터넷 프로필을 보고 기욱이가 빠른 83인줄 알고 친구를 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냥 83이더라"고 밝혔다.

이어 문세윤은 "형, 동생으로 돌아가기에는 이 친구가 학교를 빨리 들어갔다. 그리고 돌아가기에는 또 너무 친해졌다. 그래서 살짝 어색해졌다"고 전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문세윤은 "근데 또 저 친구랑 형, 동생하기는 좀 그렇다"고 전해 원래대로 지내기로 했다며 말을 마쳤다.

김기욱은 실검에 오르면 반삭을 하겠다는 공약 탓에 2주전에 뒷머리를 반삭했다. 김기욱은 "2주 전에 반삭을 했다. 앞머리는 멀쩡하다. 뒤에 머리는 아직도 약간 어색하다"며 쓰고 있던 모자를 벗었다.

김기욱의 머리를 본 뮤지는 "이런 머리스타일 처음본다"고 놀라움을 표했다. 그러자 김기욱은 "저라고는 익숙하겠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기욱은 "미용사가 '제가 이 머리를 자르고 돈을 받아야 하나요'라고 하면서 돈도 조금 받으셨다"고 반삭으로 생긴 웃픈 일화도 밝혔다.

또 김기욱은 문세윤의 아들 돌잔치 사회를 본 일화도 전했다. 뮤지와 김태균은 문세윤에게 "김기욱씨가 정말 재미가 없었다고 그러던데 맞냐"고 물었다. 문세윤은 "저보다도 동료 개그맨들이 너무 재미없다고 끌어내고 싶다고 그러더라"고 답했다.

뮤지는 "돌잔치인데 돌을 안 갖고 왔다는 멘트도 쳤다고 하는데 맞느냐"하면서 웃었다. 김기욱은 "그게 아니라 어떤 분이 대기실에서 돌잔치 영상을 찍더라. 그런데 흔한 거는 하기가 싫더라. 그래서 사람이 그런 멘트를 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문세윤은 "그 때 김기욱씨가 돌잔치 하는 곳 관계자 분에게 순서지를 달라고 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순서지를 중간 중간 계속 보더라. 저는 웃기려고 그러는 줄 알았는데 정말 모르는 거더라. 결과적으로는 정말 고마웠다"고 말을 급 마무리해 웃음을 안겼다.

청취자는 "제 결혼식에서 김기욱이 사회를 봤는데 제 성을 다르게 불렀다"는 문자를 보내 다시 한번 좌중을 폭소케 만들었다. 끝으로 김기욱은 "저는 일단 너무 재밌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얻어가는 게 많은 것 같다"고 라디오 출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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