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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화물선 압류에 유엔 사무총장에 서한…'긴급한 조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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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CBS노컷뉴스 장규석 특파원

노컷뉴스

북한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호 (미국 법무부 홈페이지 자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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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북한 화물선을 대북제재 위반으로 압류한 가운데, 북한이 미국을 비난하며 유엔 사무총장에게 서한을 보내 ‘긴급한 조치’(urgent measures)를 취해줄 것을 촉구했다고 AP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김성 대사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서한을 보내 트럼프 행정부가 선박을 강탈하는 불법무도한 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증스러운” 미국의 행동이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AP통신은 그러나 해당 서한에서 북한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에게 촉구한 긴급한 조치가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관련해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서한을 접수했고, 요청에 따라 서한을 안보리 문서로 회람시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재 회피 가능성과 안본리 결의 이행과 관련한 질문은 안보리 이사국들이 다뤄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법무부는 지난 9일 보도자료를 통해, 북한산 석탄을 해외로 운송하는데 사용된 북한 선적 대형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Wise Honest)호를 압류했으며, 미국 맨해튼 연방법원에 선박 몰수를 위한 기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미 법무부에 따르면 와이즈 어니스트호는 1만7천톤급 벌크 화물선으로 북한이 보유한 두 번째로 큰 화물선이다. 대북제재 위반 혐의로 미국이 직접 북한 선적 화물선을 압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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