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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WFP, 지난달 북한에 식량 982t 지원…올해 들어 가장 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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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유니세프의 인도주의 물품 대북반출 승인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지난달 세계식량계획(WFP)의 대북 식량 지원 규모가 올해 들어 가장 작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WFP가 지난달 30일 발간한 국가보고서(Country Brief)를 근거로 WFP가 지난달 북한에 982t의 식량을 지원했다고 21일 보도했다.

WFP는 이를 통해 북한 내 아동과 임산부 등 44만8천790명을 한 달간 지원했다.

982t은 WFP가 지난 3월에 지원한 1천42t에서 5.8% 감소한 것이며, 올해 월별 지원량 중 가장 작은 규모다.

올해 4월 지원량은 작년 4월과 비교해도 22% 줄었다.

WFP는 예산 부족으로 지난해부터 중단했던 유치원 아동을 위한 영양강화 비스킷 생산을 지난달 재개했으며, 이달부터 다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스킷은 지방 병원의 결핵 환자들에게도 배급할 계획이다.

WFP는 또 지난달 20건의 현장 방문을 통해 식량 지원 상황을 모니터링했다고 밝혔다.

올해 WFP의 대북지원 사업에 필요한 금액은 5천370만달러인데 지금까지 2천980만달러가 확보됐다.

이런 가운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는 유니세프(UNICEF)가 신청한 약 575만 달러 상당의 인도주의 물품의 대북반출을 승인한 사실을 20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지원 품목은 북한 주민에 깨끗한 물을 공급하고, 영양실조 아동 등을 치료하기 위한 의료장비 등으로, 반출 허가 기간은 올해 4월 11일부터 10월 11일까지 6개월이다.

유니세프는 지난달 3일 물품 제공을 위한 제재 예외를 신청했다.

연합뉴스

유엔 "북한 식량생산 10년 사이 최저…136만t 지원 필요"
(서울=연합뉴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식량계획(WFP)은 3일 올해 북한의 식량 수요를 충족하는데 필요한 곡물 수입량이 136만t이라고 발표했다. 사진은 공동 조사단이 지난 4월 북한 황해북도에서 현지 조사하는 모습. 2019.5.3 [FAO·WFP 제공] photo@yna.co.kr



blue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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