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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골프장에서 즐기는 K-POP 축제..서원밸리 그린콘서트 25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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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지난해 5월 열린 서원밸리 그린콘서트에 몰려든 관객들. (사진=서원밸리 골프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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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K-POP에 빠지고, 필드 위에서 뛰어놀고.’

세계 유일의 골프 코스 대중 음악축제 ‘서원밸리 그린 콘서트’가 오는 25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2000년부터 열리고 있는 서원밸리그린콘서트는 올해로 19년째, 16회에 걸쳐 펼쳐지고 있다. 별도의 입장료가 없어 해마다 찾아오는 관객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엔 주최 측 추산 약 4만5000명이 골프장을 찾아와 콘서트를 즐겼다.

서원밸리 그린콘서트가 폭발적인 인기를 누릴 수 있게 된 건 골프코스 위에 무대와 관람석을 설치한 야외공연이라는 독특한 구성 덕분이다. 또 콘서트가 열리기 전에는 코스를 개방해 놀이터 등을 설치하고 다양한 부대행사를 연다. 여기에 K-POP을 대표하는 아이돌 그룹과 3040과 5060세대의 추억을 소환할 가수들의 열창이 더해지면서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콘서트가 됐다.

최근 들어선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미국과 남미, 유럽에서까지 그린콘서트를 보기 위해 찾아오는 팬도 늘었다. 이로인해 콘서트가 열리기 전 인근 지역은 특수효과를 누리고 있어 지역 경제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정석천 서원밸리 골프장 부장은 “콘서트가 열리기 1~2일 전이면 일찍 골프장에 들어와 주차장에 텐트를 치고 숙박하는 외국인 팬도 생겨났다”고 진풍경에 놀라워했다.

올해 출연진은 AB6IX(에이비식스), 청하, 알리, 슈퍼주니어의 이특과 신동, CLC, 마틸다, 킬라그램, 키썸, 박시환, 동키즈, 백지영, 김태우, 정동하, 여행스케지, 유리상자, 박학기 등 22개 팀이 참가한다. MC는 방송인 박미선 씨와 콘서트의 최초 기획자인 이종현 레저신문 편집국장이 맡는다.

콘서트가 시작하기 전 낮 12시부터 골프코스 내에선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캘러웨이골프는 장타대회(드라이버 콘테스트)를 비롯해 패밀리 퍼트대회, 어프로치 경연대회, 보물찾기 등을 개최한다. 같은 시각 아울렛 장터도 열려 골프용품을 저렴하게 살수 있다.

이와 함께 골프장 곳곳에서 씨름대회, 4, 5행시 짓기, 사생대회, 어린이 놀이터, 페이스 페인팅, 연날리기 등이 열리고 먹거리 장터에서는 서원밸리 골프장 계열사인 국내 최고의 고속도로 화성휴게소를 비롯한 고속도로 휴게소 직원들이 지원 나와 우동, 막걸리, 구운 감자 등을 판매한다. 이날 먹거리 장터와 캘러웨이 이벤트에서 모금된 수익금은 콘서트가 끝난 뒤 경기도 파주시 보육원과 사랑의 휠체어보내기 운동본부 등에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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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청하. (사진=서원밸리 골프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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