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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마약 투약' 버닝썬MD "마약 밀수한 적 없다…나머지는 자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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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지난 2월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버닝썬 간판이 사라진 클럽 버닝썬 입구의 모습. /연합



아시아투데이 김지환 기자 = 클럽 ‘버닝썬’ 사태 이후 마약 투약 혐의로 첫 기소된 버닝썬 영업 담당 직원(MD) 조모씨(28)가 투약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밀수입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9부(강성수 부장판사) 심리로 21일 열린 버닝썬 MD 조씨의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그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에 대해 “밀수입 부분은 부인하지만 나머지는 전부 자백한다”고 밝혔다.

그는 마약 밀수입 혐의에 대해 “A씨가 선물을 준다고 하기에 보내라고 했을 뿐이지, 밀수입을 공모한 바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버닝썬 사건으로 수사를 받고 있어 추가 기소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재판을 천천히 진행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조씨는 버닝썬에서 일하면서 대마를 흡입하고 필로폰과 엑스터시, 케타민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또 엑스터시와 아산화질소 등을 소지하고 국내로 반입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아산화질소는 ‘해피벌룬’에 쓰이는 환각물질이다.

재판부는 다음달 11일 오전 11시에 공판준비기일을 한 번 더 열기로 했다. 이날 열리는 재판에서는 검찰 증거에 대한 조씨 측의 의견을 듣는 등의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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