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마켓인]롯데카드 우협, MBK파트너스로 변경…"신용등급 영향 제한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NICE신용평가는 21일 롯데카드 매각 관련 우선협상대상자가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엄으로 변경된 데 대해 신용등급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현재 롯데카드 신용등급은 자체신용도와 동일한 ‘AA-’에 ‘안정적’ 등급전망이다.

롯데지주(004990)는 지난 5월 3일 한앤컴퍼니를 롯데카드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지만, 지난 13일 배타적우선협상기간이 만료됐다.

이은정 금융평가본부 금융평가2실장은 “롯데카드 신용등급에 가장 크게 영향을 주는 것은 인수자의 지원능력”이라며 “MBK파트너스로 대주주가 변경되더라도 한앤컴퍼니와 마찬가지로 사모투자펀드(PEF)의 본질적 특성상 계열의 지원가능성을 반영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M&A는 불확실성이 높아 매각작업의 단순진행만으로 신용등급이 변동하지 않는다”며 “구체적으로 인수자가 확정되는 시점에 인수자의 지원여력, 지원의지 등을 감안해 계열 지원가능성에 따른 노치(단계) 조정여부를 판단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반적으로 우협 선정시 등급감시대상에 등록하고, 매각 절차가 종료되는 시점에 등급감시 대상을 해지하고 최종 신용등급을 부여한다”며 “매각절차 종료를 판단하는 시점은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필요한 은행, 카드, 증권, 보험업의 경우 금융위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종료시점이 일반적”이라고 밝혔다.

NICE신평은 지난 7일 롯데카드 장기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하향조정한 바 있다. 등급전망은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

이는 핵심계열사인 롯데쇼핑(023530)의 장기신용등급이 ‘AA’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계열의 지원능력이 저하된 점을 반영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나신평은 같은 날 롯데손해보험에 대해선 하향검토 등급감시 대상에 올렸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