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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천재 바둑소녀' 스미레, 베이징서 국제무대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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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백합배 예선전 왕천싱 상대 185수 만에 불계패

韓서 바둑유학 후 일본기원 최연소 입단…유창한 한국어

뉴스1

일본 바둑 프로기사 나카무라 스미레 초단이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스미레 초단은 지난 1월 일본 바둑 역사상 최연소인 만 10세 30일의 나이에 '영재 특별채용 추천기사'로 입단이 결정돼 4월 1일부터 일본기원 관서총본부 소속 전문기사로 활동하고 있다. 2019.1.22/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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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일본의 최연소 바둑 프로기사 나카무라 스미레(10)가 21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국제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마이니치 신문 등에 따르면, 스미레 초단은 이날 베이징 중국기원 대회장에서 열린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 통합예선 대국에서 '중국 여자랭킹 2위' 왕천싱(27) 5단과 경기를 펼쳤다. 스미레 초단은 경기에 열심히 임했지만 아쉽게도 185수 만에 불계패했다.

이날 스미레 초단의 경기는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경기를 시청했다는 한 30대 여성 회사원은 마이니치에 "스미레가 중국에서 일본인 '신예 스타'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프로기사인 나카무라 신야 9단과 바둑학원 강사 나카무라 미유키 사이에서 태어난 스미레 초단은 3살 때부터 바둑을 시작했다. 이후 일본 전국 소년소녀대회에 출전하는 등 바둑 영재로 주목받으며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특히 지난 1월에는 일본 바둑 역사상 최연소인 만 10세 30일의 나이에 '영재 특별채용 추천기사'로 입단이 결정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4월부터는 일본기원 관서총본부 소속 전문기사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어린 시절 어머니로부터 바둑의 기초를 읽힌 스미레는 2015년 '바둑 강국'으로 꼽히는 한국으로 유학을 와 한종진 9단 문하에서 기술을 연마했다. 현재는 일본으로 귀국해 오사카에 있는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지만, 꽤 오랜 기간 한국에서 바둑 공부를 한 영향에 유창한 한국어를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스미레 초단은 승부욕이 강해 경기에서 지면 분해서 울음을 터뜨리기도 한다.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는 "세상에서 싸울 수 있는 바둑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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