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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고립’ 심화…영국·일본 기업 등 줄줄이 “거래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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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과 일본, 타이완 등 글로벌 기업들이 잇따라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와의 거래를 중단하고 나섰습니다.

미중 무역분쟁의 집중 포화를 맞고 있는 화웨이의 입지가 점점 줄어드는 분위기입니다.

이하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국의 세계적인 반도체 설계업체인 'ARM'이 화웨이와의 거래 중단을 결정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ARM은 이번 조치가 미국 정부가 화웨이를 거래 제한 기업 명단에 올린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국 대형 이동통신업체인 EE와 '보다폰'도 화웨이의 5G 스마트폰 출시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화웨이 제재 속에, 일본 기업 파나소닉도 화웨이와의 거래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파나소닉은 미국 기업에서 조달 받은 부품과 기술로 새로운 부품이나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화웨이에 공급해 왔습니다.

일본 이동통신업계 2, 3위인 KDDI와 소프트뱅크도 내일로 예정됐던 화웨이의 스마트폰 신제품 발매 계획을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일본 내 1위 업체인 NTT도코모 역시 화웨이의 스마트폰 예약 접수 중단을 검토 중입니다.

'중화텔레콤' 등 타이완 이동통신사 다섯 곳도 화웨이의 신규 스마트폰 판매를 중단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 의회에선 5G 통신망에서 '화웨이'를 배제하는 초당적 법안이 발의됐습니다.

지역 통신사들이 화웨이가 만든 장비를 대체하는 데 드는 비용을 지원해, 다른 업체로 대체 하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선 '애플'이 미중무역분쟁의 최대 희생자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미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애플이 중국에서 불고 있는 보복 움직임의 희생양이 될 수 있다" 고 보도했습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이하경 기자 (truth2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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