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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백여 년 역사 중국 전통의상 ‘치파오’, 글로벌 패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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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인 펑리위안 여사가 공식 석상에 나올 때 즐겨 입는 옷, 바로 '치파오'라는 중국 전통 의상인데요.

금발 머리의 서양 모델들이 '치파오'를 입는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선양 김명주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청나라 수도 선양의 고궁 대정전.

태종 황실의 신성함을 상징하는 이곳에 형형색색의 치파오가 등장했습니다.

치파오 여신이 거대한 치맛자락을 휘날리며 무대를 활보합니다.

3백여 년을 이어져 내려온 청나라 전통 의상입니다.

[취디나/중국 전통의상 홍보대사 : "선양 사람으로서 치파오를 보여줄 수 있어서 흥분도 되고 긴장도 됐어요. 더 많은 사람들이 중국 전통문화와 치파오를 알면 좋겠어요."]

경쾌한 라틴 음악과 어우러진 치파오.

중국 전통문화의 세계화를 꿈꾼다는 의미라고 주최 측은 설명했습니다.

금발 머리의 서양 모델들도 현대 감각에 맞게 개량된 치파오를 입고 한껏 자태를 뽐냈습니다.

[미야/우크라이나 모델 : "치파오는 신기한 옷이에요. 사람을 더 매력적으로 만드는데 지금 제가 입은 치파오는 만주족 전통 자수 방식이에요."]

올해부터 국가급 행사로 격상된 치파오 문화제엔 천2백여 벌의 다양한 치파오가 선을 보였습니다.

[공항위/치파오 패션디자이너 : "현대의 치파오는 중국 문화와 예술을 옷으로 표현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는 치파오를 몸에 걸친 중국 문화라고 불러요."]

치파오는 시진핑 주석 부인인 펑리위안 여사가 공개 석상에서 즐겨 입으면서 중국을 상징하는 전통 의상으로 전 세계에 각인됐습니다.

중국은 국가 간 문화 교류를 통해 치파오를 글로벌 패션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그 배경엔 시진핑 주석의 일대일로 전략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선양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김명주 기자 (sil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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