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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PKL] '환이다' 장환의 다짐, "헐크형, 나에게 좋은 자극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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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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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올림픽공원, 고용준 기자] "'헐크'형은 나에게 동기부여가 된다. 자극제라고 할 수 있다."

지난 1월 마카오에서 열린 '펍지 아시아 인비테이셔널(이하 PAI)'가 그를 세계 대회에서 주목받는 선수로 성장시켰다면, 지난 4월 '페이스잇 써밋 글로벌'은 '환이다' 장환에게는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VSG가 랜드마크를 지목하는 전술 대신 자유도를 높이는 승부수를 띄웠다. 전략은 개막주차 3일차 경기에서 대성공을 이뤘다. 한 라운드에서 20킬 이상을 올리는 '언스톱퍼블'의 기염을 토하면서 타 팀들을 압도했다.

VSG는 25일 오후 서울 송파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2019 펍지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2 1주차 3일차 B-C조 경기서 1라운드 치킨과 함께 21킬로 31점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VSG는 이후 라운드에서 라운드 포인트 4점과 11킬을 더하면서 총 46점으로 데이 1위를 차지했다.

경기 후 만난 장환은 "1라운드는 스크림에서 준비한 계획대로 잘 풀렸다. 나머지 2, 3, 4라운드는 1라운드에서 올린 점수의 절반이 되지 않아서 아쉽다"라고 경기를 치른 소감을 전했다.

21킬을 기록하면서 31점을 올렸던 1라운드 활약의 비결을 묻자 그는 "스크림에서 연습하던 방식대로 임했다. 스쿼드 교전에서 우리는 모두 생존하고 상대를 제압하는 모습이 나왔는데 실전에서도 그렇게 나왔다. 그 바람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고, 더 경기가 잘 풀렸다"라고 연습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반면 가장 빠르게 탈락한 2라운드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시야 체크 후 상대가 없는 걸로 알고 들었는데, 상대가 있어서 한 명을 잃으면서 당황했다. 이후 3명이 남은 상태에서도 콜 미스가 나오면서 결과가 좋지 않았다"라고 답변했다.

랜드마크에서 출발하던 전략에서 변화를 가져온 이유에 대해 장환은 "랜드마크가 있을 때는 다른 팀이 들어올 수 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편하게 파밍 이후 본격적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반대로 랜드마크를 우리가 없애고, 랜드마크가 있는 팀들을 흔들리게 할 수 있었다. 더욱 실력을 필요로 하는 게임을 만들고 싶어서 그렇게 플레이 하고 있다. "라고 힘주어 자신감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장환은 "솔직히 1위를 할 수 있었는데 못했다는 점이 아쉽다. 아직 5주가 남아 있어서 1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PAI에서는 내가 주목받았는데, FSG 에서는 헐크형이 주목받는 모습을 보고 자극이 됐다. 더 잘하고 싶다"면서 "젠지가 제일 경계되지만 팬 분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각오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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