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LG 웹OS 스마트 사이니지 플랫폼이 적용된 디지털 사이니지의 이미지. 2019.05.24. (사진=LG전자 공식 블로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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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은결 기자 = 2002년에 제작된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는 광고판이 주인공의 홍채를 스캔해 주인공이 좋아할 만한 광고로 바꾸는 장면이 나온다. 영화는 2054년이란 먼 미래를 배경으로 했지만, 이는 더 이상 상상 속 만의 일이 아니다.

바로 웹OS(webOS)를 품은 디지털 사이니지(Signage·상업용 디스플레이) 덕분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오재덕 책임연구원은 최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웹OS를 품은 디지털 사이니지의 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웹OS와 결합된 디지털 사이니지는 다양한 형태로 정보를 표현할 뿐만 아니라, 사용자를 분석해 유용한 정보만 선택적으로 표시할 수 있다.

특히 LG 웹OS 스마트 사이니지 플랫폼은 콘텐츠를 제어하거나 사용하는 데에 다양한 이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LG 웹OS 스마트 사이니지 플랫폼이 적용된 디지털 사이니지는 미디어 플레이어 등 별도 소프트웨어 없이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편집하고 재생할 수 있다.

재생할 콘텐츠의 원격 제어는 물론 화면을 세로나 가로로 분할해 2개 콘텐츠를 동시에 보여줄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IP 비디오 스트리밍 프로토콜이 지원돼 용량 제한 없이 실시간 비디오 스트리밍도 할 수 있다.

오작동이나 오류 발생 시 실시간 원격 진료도 가능하다. 필요에 따라 센서들을 연결, 날씨 등의 주변 정보 획득도 가능하다. 이 밖에 잘 알려진 웹 기술인 HTML5로 쉽게 앱을 개발하거나 다른 플랫폼에서 사용 중인 웹 앱을 가져와 사용할 수도 있다. 마치 공상과학 영화처럼, 얼굴을 인식해 상호 작용하는 솔루션에 활용할 수도 있다.

한편 웹OS가 탑재된 LG 디지털 사이니지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메르세데스 벤츠 청담매장,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쉑쉑버거 청담점, 카카오프렌즈샵 강남점, 스타필드 하남, 홈플러스 운정점 등에서 볼 수 있다.

오 연구원은 "웹OS가 탑재된 LG 사이니지는 국내외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며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세계 곳곳에서 활용되고 있는 LG 디지털 사이니지를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e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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