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52705253 1082019052652705253 06 0601001 6.0.16-HOTFIX 108 엑스포츠뉴스 0 related

문가영 "공백기 후 '와이키키2', 다시 시작하며 두려움 있었다" [엑's 인터뷰②]

글자크기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아역배우에서 이제는 어엿한 성인 배우로 거듭난 문가영이 그간의 고민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16일 서울 삼성동에서 JTBC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2' (이하 '와이키키2')에서 '와이키키' 3인방의 첫사랑 한수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던 문가영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해 MBC 드라마 '위대한 유혹자'를 마무리했던 문가영은 휴식기에 접어 들었다. 그리고 그는 전작의 모습을 벗어 던지고 코믹스럽고 귀여운 캐릭터를 들고 '와이키키2'로 돌아왔다.

앞서 인터뷰에서 '잊혀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언급했던 문가영. 그는 이에 대해 구체적인 고민을 이야기했다.

"작년에 작품을 마무리하고 처음으로 6개월 정도 쉬었다. 그게 어떻게 보면 저에게 가장 긴 휴식기간이었는데, 휴식에 단련되어 있지 않아서 그런지 다시 시작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 정말 새로운 장르로 1년 만에 인사드리는 거여서 설레임도 있었지만 걱정도 함께 있었다."

전작과 다른 매력에 대해 문가영은 "처음에 감독님을 만났을 때 제 에너지가 좋다고 하셨다. 아무래도 6명 캐릭터가 조화가 잘 이뤄져야 하다보니 밝은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고 해주시더라. 그동안 까칠하거나 새침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다.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초반에는 부잣집 철부지로 나오더라도 후반에는 수연이의 꿈을 찾아가는 모습이 색다르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다.

연기로 보여줄 때 역시 '위대한 유혹자'와 다른 느낌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는 문가영은 "'위대한 유혹자'의 수지라는 캐릭터는 정말 강했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다른 이미지를 보여드리면 '어색하면 어떡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잘 이해해주실까'라는 고민도 있었다. 한수연은 후반부에는 러블리하지만 초반에는 철부지 캐릭터여서 자칫하면 최수지와 크게 다를 바가 없다고 느낄 것 같았다. 그래서 초반에는 다르게 보여주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역배우부터 지금까지 무려 13년의 연기경력을 자랑하고 있는 문가영은 어엿한 성인 연기자로 거듭나면서 변한 부분이 많다고 전했다.

"아역 때는 마냥 즐거운, 놀이터 같은 현장이었다. 그러다가 배우라는 직업을 진지하게 대하며 태도가 많이 변했다. 작품이나 배역이 쉽게 오지 않는 기회라는 걸 잘 알고 있다. 예전과 비교하자면 배역에 이름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것이다. 초심과 옛날 생각을 하면서 반성하고 하는 것 같다."

오랜 연기생활을 하면서 학창시절에 대한 아쉬움이 남았다고 밝힌 문가영은 "학교 생활을 제대로 못해서 아쉬웠다. 수학여행이나 소풍에 함께하지 못해서 그런 추억이나 시간이 없더라"고 말했다.

그는 "현장에서 많은 걸 배워서 지금의 제가 있다고 느낀다. 하지만 또 해보지 않은 것들에 대한 후회나 소망은 있다"고 덧붙였다.

'와이키키2'를 통해 교복도 틈틈이 입었던 그는 "어릴 때는 교복 입는 역할이 많아서 '나중에 크면 교복 안 입어야지'라는 생각이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학교를 졸업하고 다시 입으니 괜히 기분이 좋았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문가영은 아역 시절부터 함께 했던 어머니가 자신의 '냉철한 평론가'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엄마는 아역 때부터 함께 다녀서 정말 객관적이다. 어떤 작품을 해도 바로바로 피드백을 해주셨다. 이번 작품은 너무 재미있다고 했다. 제 부분 뿐만 아니라 오랜만에 아무 생각없이 볼 수 있는 작품인 것 같아서 너무 재미있다고 하셨다."

반면 문가영은 댓글을 일부러 찾아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굳이 찾아보지는 않지만 기억에 남는 댓글이 몇개 있다. 사실 저희 드라마는 10~20대 친구들이 좋아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어머니 또래 분들도 즐겁게 본다는 글이나, '할머니를 모시고 보는데 재미있게 본다'는 글을 보면 기분이 좋았다. 공감해주고 통했다는 거 아니겠나"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함께 볼만한 영상 - TV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