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알리기 활동을 하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대회 기간 중 축구장에서 욱일기 응원을 발견하면 즉시 제보해 달라"며 "퇴치 캠페인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프랑스 현지 축구장을 찾아 관전하거나 TV 또는 스마트폰으로 경기를 시청할 때 욱일기가 눈에 띄면 사진을 찍거나 캡처 화면을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서 교수는 접수한 내용을 곧바로 국제축구연맹(FIFA) 측에 보내 항의하고, 외신 기자들에게 보도자료를 배포해 욱일기 응원의 잘못을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서 교수는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 때에도 캠페인을 전개했고, 당시 공식 인스타그램에 욱일기 응원 사진이 게재되자 네티즌과 함께 FIFA에 항의해 8시간 만에 다른 사진으로 교체하는 성과를 올렸다.
지난 1월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도 중동과 북아프리카에 스포츠 뉴스를 제공하는 '스포츠 360'의 인스타그램에 욱일기 만화가 올랐을 때 네티즌과 함께 바꾸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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