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인근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침몰 현장 인근에 크레인 선박 클라크 아담 호가 대기 중이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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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날 허블레아니호에 와이어 4개 중 3개를 설치하고 마지막 하나만 남겨두고 있었는데, 나머지 와이어도 모두 설치한 것이다. 와이어 작업이 마무리되자 대형 크레인 클라크 아담호가 인양을 위해 사고현장으로 이동했다.
허블레아니는 현재 선수가 남쪽을 향한 채 왼쪽으로 살짝 기울어져 있다. 송 대령은 "배의 균형이 맞지 않으면 시신 유실, 최악의 경우 선체 파손의 우려가 있다"며 "수중에서 끌어올리는 동안 수평을 맞춰, 수면 위로 올라올 때는 똑바로 서 있는 상태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래픽=심정보 shim.jeongbo@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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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허블레아니호를 침몰시킨 가해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호는 이날 헝가리로 다시 돌아왔다.
해당 크루즈선은 사고 당시 선수에 난 흔적을 모두 지운 상태이다. 우리 정부는 국제해상인명안전협약에 따라 수사와는 별개로 수상 안전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해당 크루즈선을 공동 조사한다고 밝혔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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