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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고유정 동생 "착하고 배려있는 누나"…강씨 동생 가슴 쥐어뜯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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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MBC 실화탐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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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 살해 사건 피의자 고유정(36)의 친동생은 고유정을 어떻게 기억할까. 11일 MBC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최근 고유정의 동생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며 친동생이 "(고유정을) 착하고 배려심 있는 누나로 기억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피해자 강모(36)씨의 친동생도 만났다. 강씨의 동생은 가슴을 쥐어뜯었다. 그는 "아버지가 아들 보고 싶어하는 게 죄냐"며 "두 발을 뻗고 잘 수가 없다. 형의 시신을 찾고 하늘에 있는 형에게 당당히 얘기하고 싶어서"라며 울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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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고유정(36)이 지난달 29일 오후 3시 30분께 인천의 한 가게에 들른 모습. 경찰은 고씨가 이 가게에서 방진복, 덧신 등을 구입했으며 이 물품들을 시신 훼손 과정에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제주동부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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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은 지난달 25일 오후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 강모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지난 1일 긴급 체포됐다. 경찰은 범행의 잔인성을 고려해 검거 4일 만에 그의 신상을 공개했다.

제작진은 "고유정은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도 모자라 시신을 무참히 훼손한데 이어, 시신을 바다와 육지 곳곳에 유기하는 엽기적인 행각까지 벌였다"면서 "전 부인에게 참혹하게 빼앗긴 피해자의 안타까운 삶을 전한다"고 예고했다. 해당 방송은 12일 오후 10시 5분에 공개된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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