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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가 또' 마약 논란 아티스트만 6명…업계 퇴출 요구는 당연지사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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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비아이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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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소속 그룹 아이콘 멤버 비아이의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지며 'YG가 또'라는 유행어가 등장했다. 한 회사에 소속 가수 6명이 마약 투여 의혹을 받았다. 현재 성접대·탈세·불법대출·군 특혜 논란·경찰 유착·매니저 불법 주차 등 셀 수 없이 많은 혐의와 의혹을 받고 있는 YG. '업계 퇴출 요구'에 힘이 실리는 까닭이다.

12일 한 매체는 지난 2016년 비아이가 마약을 구매했고, 흡연한 정황이 포착됐음에도 경찰 조사를 받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비아이는 LSD 구매에 대해 "난 천재 되고 싶어서 하는 것" "사실 매일 하고 싶다"며 마약에 대한 큰 관심을 드러냈다.

또한 공개된 카카오톡 대화에서는 비아이가 직접 마약을 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포착됐다. 비아이는 마약류 위반 피의자이자 대화 상대인 A씨에게 "너랑은 같이 해봤으니까 물어보는 것"이라 언급하고 대화 기록이 남지 않는 메신저 사용을 권하며, 자신과의 대화 삭제를 요구하기도 했다.

앞서 A씨는 지난 2016년 8월 마약류관리에 대한 법률위반 혐의로 서울 자택에서 긴급 체포됐다. A씨는 용인경찰서에서 1차 피의자 신문을 받았고 경찰 조사를 통해 압수된 휴대폰 속 카카오톡 대화를 사실이라 인정했다. 또한 비아이의 요구로 LSD 10장을 그의 숙소 근처에서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경찰이 비아이를 소환하거나 연락도 안했다는 사실이 폭로됐다. 또한 마약딜러 C씨의 체포 과정에서 고객 명단이 나왔고, 비아이의 이름도 등장했지만 어떤 조사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이어졌다. 이에 경찰은 A씨가 3차 피의자 신문에서 '비아이가 요청한 것은 맞지만 실제로 구해주지 않았다'고 진술을 번복해서 조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대중은 다시 한 번 분노했다. 비아이까지 더해 무려 6번째 마약 투여 의혹이다. 현재 승리의 '버닝썬 게이트'가 아직까지 진행 중일 뿐더러 대표 양현석의 성접대 의혹이 말끔하게 정리되지 못한 상황. 더군다나 유난히 소속 가수의 마약 파문이 잦은 YG다. 마약 논란 의혹을 갖고 있는 아티스트만 해도 5명 이상이다. 빅뱅 멤버 지드래곤과 탑, 2NE1 전 멤버 박봄, 작곡가 쿠시와 스타일리스트 양갱, 여기에 비아이까지 불명예스러운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먼저 2NE1 멤버 박봄은 2010년 10월, 마약류(암페타민) 밀수 혐의로 입건유예 처분을 받았다. 당시 검찰은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처방 받은 약이라는 박봄 측 해명을 받아들여 입건유예 처분을 내렸다.

빅뱅 멤버 지드래곤은 2011년 10월 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당시 지드래곤은 지난 5월 일본 투어 중 일본 관계자들과의 술자리에서 한 일본인이 권한 대마초를 담배로 착각해 피웠다고 해명한 바 있다. 같은 빅뱅 멤버 탑은 대마초 흡연으로 유죄를 받았다. 탑은 의무경찰로 복무 중이던 2016년 10월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 A씨와 함께 4회에 걸쳐 대마를 피웠다. 이 혐의로 탑은 2017년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만2000원을 선고받았다.

래퍼 겸 작곡가 쿠시도 2017년 11월~12월 사이 지인으로부터 코카인을 구매해 7차례에 걸쳐 흡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올해 3월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YG소속 스타일리스트 양갱도 2016년 코카인과 대마초 흡입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앞서의 논란을 수습하기도 전에 다시 한 번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YG다. 이에 업계의 윤리 의식과 책임감을 지적하며 "업계에서 퇴출시켜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YG가 또'라는 유행어가 기정사실처럼 정착하게 된 과정에는 YG의 행보가 가장 결정적이다. 국내 3대 기획사 중 하나인 YG의 업계 퇴출 요구가 빗발치게 된 책임은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YG를 향해 대중은 '보이콧'을 넘어 '퇴출'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YG는 숱한 논란에 꾸준히 일관된 태도로 꼬리 자르기에 바빴다. 그 결과 대중의 부정적인 여론이 퇴출까지 이어지게 된 상황. 이처럼 괴물이 돼 버린 YG가 어디까지 추락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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