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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현장 리액션] "우리는 프랑스, 벨기에가 아니잖아요" 손흥민은 '정신무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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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서울월드컵경기장] 이명수 기자= 손흥민이 월드컵 2차예선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정신무장을 강조했다. 한국이 세계적인 강호가 아닌 만큼 최고의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승리할 수 없고, 책임감을 갖고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의 KEB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 친선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2011년 이란에 마지막으로 승리를 거뒀던 한국은 복수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손흥민은 황의조와 함께 투톱을 이뤄 이란의 골문을 공략했다. 손흥민은 90분 풀타임 활약을 펼쳤고, 4일 전 열린 호주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었다.

손흥민의 2018-19 시즌은 강행군이었다. 아시안게임, 아시안컵에 출전했고, A매치를 소화했다. 소속팀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오르며 유럽 리그 선수 중 가장 늦게 시즌을 마쳤다.

때문에 손흥민에게 휴식을 줘야 한다는 여론이 있었지만 벤투 감독은 6월 A매치에서 2경기 모두 손흥민을 풀타임 출전 시켰다. 이란전 후 만난 손흥민은 월드컵 2차예선을 앞두고 선수들과 발을 맞추는 시간이었다는 것에 의의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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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이란이라는 아시아 강팀을 상대로 좋은 경험 했다. 이란, 호주를 상대로 뛰어 본적 없는 선수들이 많은데 발을 맞춰볼 수 있는 기회여서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6월 A매치를 마지막으로 9월 다시 소집된다. 9월 A매치 데이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지금까지 연습이었다면 9월 A매치 데이부터 실전이 펼쳐지는 셈이다.

손흥민은 선수들의 정신무장을 강조했다. 손흥민은 "아시아에서 쉬운 팀은 없다. 우리가 벨기에, 프랑스 같은 강호도 아니고, '우리가 최고의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우리는 진다'고 항상 선수들에게 이야기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2차예선을 준비하는 과정이고 어떠한 상대를 만날 수 있는 상황인데 정신적인 부분부터 최고의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어려운 경기를 한다고 항상 생각한다. 이 점을 선수들에게 주입시키려 하고 저 또한 생각을 바꾸려 한다. 9월부터 긴 여정이 시작되는데 선수들이 책임감을 갖고 잘 준비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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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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