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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당국, 다뉴브강 위험성 알고도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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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람선 참사가 나기 전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의 선박 운항이 너무 많아 사고가 날 가능성이 크다며 경고가 잇달았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헝가리 당국은 관광 수익 때문에 이를 방치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박희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강입니다.

해 질 녘부터 강을 오가는 배들의 숫자가 많아지기 시작하더니, 밤이 어두워 야경을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자 급격히 늘어납니다.

일부 구간에서는 병목 현상이 일어날 정도입니다.

[박성빈 / 동유럽 여행사진 작가 : 위 언덕에서 내려다보면 중앙선이 없는 왕복 8차선에서 차들이 다니는 것처럼 혼잡하게 복잡하게 다니고 있습니다.]

부다페스트시 당국도 다뉴브 강의 선박 교통량이 위험 수위에 달했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부다페스트시가 의뢰해 작성된 2013년 연구보고서는 유람선 수가 증가하면서 수상 교통 혼잡 등과 같은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올해 부다페스트 교통 당국이 작성한 보고서도 다뉴브강을 오가는 유람선과 다른 선박 간에 더 많은 협력이 요구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당국은 이런 위험성을 알면서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관광 수입을 더 중시했기 때문입니다.

허블레아니호 침몰 사고가 난 뒤 당국이 허가 없이 운항하는 선박을 단속하면서 통행량은 다소 줄었지만,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다고 뉴욕타임스는 지적했습니다.

국제투명성기구 헝가리 지부 관계자는 유람선의 증가가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문가 경고가 왜 무시됐는지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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