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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조현민 전무, 그룹 성장에 기여할 것…채용 절차 이상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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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조현민 한진칼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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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조현민 한진칼 전무의 경영 복귀에 대해 ‘책임경영 위반’이라며 반대 입장을 표명한 가운데 한진그룹이 반박에 나섰다. 이날 KCGI는 조현민 전무가 회사에 손해를 입혔다며 이번 선임 배경에 의문을 표했다. 특히 조 전무를 ‘미합중국인 조 에밀리 리(Cho Emily Lee)’라고 지칭해 눈길을 끌었다. 한진그룹과 KCGI의 신경전이 더욱 격화되는 모양새다.

한진그룹은 입장자료를 통해 “조 전무는 대한항공과 진에어 등 한진그룹 내 주요 계열사에서 10년 이상 업무를 담당한 검증된 마케팅 전문가”라며 “그룹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룹 내에서 광고·마케팅 업무를 담당하면서 스토리텔링 기법 광고와 차별화된 마케팅, 공유가치창출(CSV) 활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설명이다.

채용 절차 역시 이사회 승인과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진칼 임원 채용 관련 내규에 따라 적법하게 채용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등기 임원 채용은 이사회 결의사항이지만 미등기 임원인 조 전무 채용은 주주총회 결의가 필요하지 않다고 전했다.

이른바 ‘물컵사태’로 인해 한진그룹 계열 상장사 5곳의 시가총액이 20%가량 폭락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억지 주장이라고 못 박았다. 작년 중반부터 경기변동과 유가 등 대외요인으로 인해 항공업종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퇴직금이 과도했다는 주장에는 이사회 결의를 거쳐 주주총회에서 정해진 절차에 따라 승인된 규모가 지급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진그룹 측은 “주주들에 의해 승인된 기준에 따라 퇴직금이 적법하게 지급됐는데 이를 문제 삼는 것은 주주 권한을 무시하는 행태로 여겨질 수 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