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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윤덕여호, 나이지리아에 0-2 영패... 16강 빨간불 [한국-나이지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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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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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2019 FIFA 여자월드컵서 2연패를 당하며 사실상 16강 진출이 어려워 졌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프랑스 그르노블의 스타드 데잘프에서 열리는 나이지리아와의 조별리그 A조 2차전서 0-2로 패했다.

프랑스와 개막전에 이어 나이지리아에 패배를 맛본 한국은 2연패에 빠지며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국은 정설빈(현대제철)을 원톱 공격수로 앞세운 4-1-4-1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이금민(경주한수원)-지소연(첼시)-이민아(고베 아이낙)-강채림(현대제철)이 2선에 배치됐고, '캡틴' 조소현(웨스트햄)이 중앙 미드필더로 선다.

포백 수비진은 장슬기, 김도연(이상 현대제철), 황보람(화천KSPO), 김혜리(현대제철)로 유지됐다. 골키퍼도 1차전에 이어 김민정(현대제철)이 맡았다.

한국은 우세한 경기를 펼치며 나이지리아를 압박했다. 선제골 기회를 터트릴 기회도 잡았지만 한국은 나이지리아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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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전반 28분 나이지리아는 한국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한국은 나이지리아가 문전으로 연결한 볼을 수비수 김도연이 걷어 내려다가 처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다 자책골을 기록했다.

주심은 나이지리아의 핸드볼 파울에 대한 VAR 판독 끝에 득점으로 인정했다.

한국은 치열하게 만회골을 터트리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문제는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측면에서 문전으로 날카로운 패스와 크로스를 올려 슈팅 기회를 만들었지만 마무리가 이뤄지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까지 한국은 지소연을 비롯해 공격진 전체가 빠르게 움직이며 압박을 시도했다. 하지만 골이 터지지 않아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11분 한국은 문미라와 여민지를 나란히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승리를 위해 골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치열하게 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던 한국은 오히려 역습으로 한 골 더 내줬다. 후반 29분 나이지리아가 빠르게 역습을 시도했다. 나이지리아는 오쇼알라가 골키퍼까지 제친 뒤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2-0으로 달아났다.

한국은 실점 후 곧바로 선수교체를 실시했다. 강채림 대신 이소담을 투입하며 허리를 보강했다. 한국은 후반 38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문미라가 헤더 슈팅 후 연속으로 기회를 만들었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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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42분 상대 문전에서 감각적인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가 막아냈다. 한국은 추가시간 4분 동안 맹렬히 공격을 펼쳤지만 끝내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KF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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