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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삼성바이오 "증거인멸 송구…검찰 수사, 적극 협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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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재발 방지 위해 경영 시스템 점검…준법경영 실천하겠다"]

머니투데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4일 고의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한 증거인멸에 대해 "증거인멸과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며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대단히 송구하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사죄했다.

검찰은 지난해 삼성이 그룹 차원에서 고의 분식회계 관련 증거인멸을 계획·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바이오는 이날 검찰수사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임직원들이 구속되고, 경영에 차질이 빚어진 데 대해서도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회사의 자료 관리를 포함한 경영 시스템을 점검, 정비해서 준법경영을 철저히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 중인 검찰수사에도 성실한 자세로 적극 협조해서 진상이 신속히 확인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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