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노트르담 화재 2개월 만에 첫 미사…사제 포함 30명 안전모 착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화재가 발생한 지 2개월 만에 첫 미사가 열렸습니다.

미사는 현지 시간으로 15일 피해가 없던 성모 마리아 예배당에서 열렸으며, 안전상의 이유로 사제와 성당 직원, 일부 복원 작업자 등 30명만 참석했다고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일반 신도들은 가톨릭 TV 채널의 생중계를 통해 미사에 참여했습니다.

방송 화면에는 성당 내부 곳곳에 쌓아둔 불에 탄 목재 잔해와 천장의 큰 구멍이 그대로 비치기도 했지만, 성모상은 온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프랑크 리스터 문화부 장관은 대성당이 아직 취약한 상태라며, 특히 아치형 천장의 경우 붕괴 위험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같은 사정에 따라 미사 참석자들은 안전모를 착용했습니다.

이번 미사는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매년 6월 16일 제단 봉헌 기념 미사를 개최해온 것에 맞춰 열렸습니다.

노트르담 대성당이 언제 일반에 재공개될지는 미정입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대성당 화재 직후 대국민 담화에서 5년 내 더 아름답게 재건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많은 전문가는 이 같은 계획이 비현실적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지난 4월 15일 지붕 쪽에서 발생한 화재로 첨탑이 붕괴하고 지붕 대부분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후 매일 150여 명의 노동자가 잔해를 치우고 구조물 안정화 작업을 하는 등 복구공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하이라이트 영상] 2019 FIFA U-20 월드컵
▶[인-잇] 사람과 생각을 잇다
▶네이버 메인에서 SBS뉴스 구독하기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