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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그동안 좀 아팠다"…태연, 우울증 고백→팬들 걱정+응원ing[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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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인천공항, 민경훈 기자] 4일 오전 소녀시대 태연이 중국으로 출국하기 위해 인천공항에 도착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 rumi@osen.co.kr


[OSEN=심언경 기자] 그룹 소녀시대 태연이 우울증을 고백한 가운데,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태연은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태연은 팬들에게 다양한 질문을 받았고, 직접 답한 내용을 공유했다.

우선 태연은 "잘 지냈어요?"라고 묻는 말에 "아뇨"라고 답했다. 또 한 팬이 "글이 안 올라와도 좋아요. 이렇게 인스타 스토리로 소식이 전해져도 좋아요"라고 말하자, 태연은 "그동안 좀 아팠어요. 자제했던 이유를 이해해주세요. 고맙습니다. 미안해요"라고 말했다.

그동안 태연의 SNS 방문이 뜸했던 이유는 한 네티즌의 질문으로 더 상세히 드러났다. 해당 네티즌은 태연에게 "조울증이냐? ㅉㅉ"이라며 비꼬는 듯한 뉘앙스의 질문을 남겼다.

이에 태연은 "아뇨. 우울증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약물치료 열심히 하고 있고 나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라며 "조울증이든 우울증이든 쯧쯧 거리면서 누구 말처럼 띠껍게 바라보지 말아주세요. 다들 아픈 환자들입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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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공항, 이대선 기자] 가수 태연이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sunday@osen.co.kr


태연의 우울증 고백에 팬들은 질문 대신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건넸다. 태연은 "가상 포옹을 보내는 중!"이라는 한 팬의 말에 "힘 좀 내야 할 것 같아서 여러분한테 말 걸었어요. 덕분에 좋은 영향 많이 받아가요"라고 말했다.

이어 "나 괜찮을 거예요. 걱정 끼쳐 드려서 미안하고 이 또한 서로 더 알아가는 과정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제가 더 잘 보살피고 노력할게요. 좋은 것만 줘도 모자란 우리 팬들에게"라고 덧붙였다.

태연의 인스타그램 스토리 글은 현재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태연을 걱정하는 한편, 그를 위로하는 댓글을 남기는 중이다.

연예인이 대중에 많이 노출이 되는 직업인 만큼, 악플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태연이 우울증의 원인을 직접 밝히지는 않았지만, 그 역시 지속적인 악플에 시달렸던 연예인 중 한 명이다. 그럼에도 자신의 상태를 솔직하게 고백하고 극복 의지를 드러낸 태연에 응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notglasse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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