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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민갑룡 경찰청장 "비아이 마약 의혹, 원점에서 재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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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비아이 (사진=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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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민갑룡 경찰청장이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의 마약 구입 및 투약 의혹 사건에 대해 “원점에서 재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 청장은 17일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기자실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 빠뜨림 없이 철저하게 수사하도록 지시했다”며 “국민이 제기하는 의혹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 청장은 또한 “버닝썬 수사 과정에서 많은 교훈을 얻었다”며 “그간 드러나지 않은 여러 문제들이 있을 개연성을 충분히 염두에 두겠다”고 덧붙였다.

비아이는 지난 2016년 마약 구매 등과 관련해 가수 지망생이었던 한서희와 주고받은 메신저 대화 내용이 지난 12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를 통해 공개되면서 의혹에 휩싸였다. 한서희는 마약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상태에서 1, 2차 피의자 신문 당시 비아이와 메신저 대화 내용을 사실이라고 인정했다가 3차 신문에서는 ‘김한빈(비아이)이 요청한 건 맞지만 실제로 구해주진 않았다’고 진술을 바꿨다. 한 매체는 보도를 통해 그 이유가 YG엔터테인먼트에서 한서희에게 변호사와 수임료를 대주는 조건으로 진술 번복을 요구했기 때문이라며 이후 비아이에 대한 경찰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YG엔터테인먼트는 “비아이와 관련된 소문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A씨를 만났을 뿐 진술 번복을 종용하거나 변호인을 선임해준 적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논란이 계속되자 14일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와 양민석 대표가 동반 사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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